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찌꺼기는 씻어주는 - 하동 직전마을숲 코로나19 때문에 마음 놓고 다니기조차 어렵습니다. 일상이 흐트러진 요즘입니다.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으며 위안을 받을 수 있는 하동 북천면 직전마을숲을 찾았습니다. 봄과 가을이면 메밀꽃과 코스모스축제로 유명한 직전마을 앞 들녘은 고요합니다. 축제를 열 수 없는 환경입니다. 들녘을 가로질러 해발 360m의 계명산(鷄鳴山)에 둘러싸인 직전(稷田)마을에 이르자 공기부터 다릅니다. 마을은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10세 손인 직하재 문헌상(1652~1722) 선생이 벼슬에 뜻을 버리고 고향을 떠나 조선 숙종 5년(1679년)에 처음으로 이사와 정착한 이래 강성 문씨 집성촌입니다. 마을을 가로질러 폐 경전선이 나옵니다. 폐철도는 하동레레일바이크(문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