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순천과 전주에서 시간 사치를 누리다 자형 덕분이다. 눈을 보기가 좀체 어려운 따뜻한 남쪽 나라 ‘경남 진주’에 사는 까닭에 눈이 잦은 호남으로 떠나는 나들이를 자형은 반대했다.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어머니를 모시고 누나와 남동생, 그리고 내가 떠나는 1박 2일은 결국 승용차를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 해찬솔일기 2018.02.27
짬뽕라면 한 그릇은 유쾌하다. 눈이 내렸다. 꼼짝을 못한다. 아파트 단지에 차들이 눈을 뒤집어쓴 채 주차장에 그대로다. 나 역시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 있다. 아침 겸 점심으로 라면을 끓였다. 아니 짬뽕을 끓였다. ‘진짬뽕’ 후후 불며 한 젓가락 크게 입안으로 가져간다. 쫄깃하고 뜨거운 면발이 맛나다. 국물은 달.. 해찬솔일기 2016.01.24
오늘은 운수대똥!!! 눈 온 뒤 거지 빨래한다더니 동짓날 엄청나게 눈이 내리고 추웠는데 그 다음날은 흔적도 없이 눈이 사라져 버렸다. 온통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던 눈들. 동짓날은 저렇게 많이 내려 세상으로 이어지 다리를 건너 왕복 1시간30분 거리의 집으로 귀가를 포기하게 만들었다. 누님이 아니라 눈.. 해찬솔일기 2012.12.23
누님?눈님!덕분에 외박을 했다. 동짓날(12월21일). 아침 7시30분 출근길부터 빗발이 내리더니 경남 산청 성심원에 도착하니 눈이 가냘프게 내렸다. 오전 중에 눈은 점차 굵어지더니 오후내내 하얀 눈이 온세상을 덮어버렸다. <누님>이 아니라 <눈님>덕분에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 왕복 1시간 30분거리.. 카메라나들이 2012.12.21
봄 마중 따뜻한 남쪽나라 경상남도 진주에 사는 까닭에 눈 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마침 2월 21일 저녁늦게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22일 산청 성심원으로 출근하는데 다행히 눈은 그쳐 하얀 설경을 구경했습니다. 출근시간에 쫒기면서 그래도 곧 녹아내릴까 걱정스러 사진으로 흔적을 남겼.. 카메라나들이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