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행 16

김해 가볼만한 곳 - 김해 율하유적공원

숨어 있는 보석보다 빛나는 숨은 여행지, 김해 율하유적공원 가을은 우리에게 감성 젖게 합니다. 더욱더 감성에 빠져드는 매력 있는 곳이 김해 율하유적공원입니다. 어쩌면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가치를 평가 절하받기 쉽니다. 숨어 있는 보석보다 빛나는 숨은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김해 에 이르면 벌써 일상을 벗어나게 하는 맑은 기운이 온몸을 감쌉니다. 도서관 있는 곳에 율하유적공원이 자리합니다. 도서관 옆으로 이 있습니다. 지금의 아파트 숲을 이루기 위해 택지개발사업을 하면서 청동기 시대 주거지와 고인돌, 삼국시대 목곽묘와 석곽묘 등이 발굴 조사했습니다. 유물과 유적이 이곳에 모여 청동기 시대, 선조들의 삶의 터로 우리를 이끕니다. 유적전시실에 들어서면 율하지역 유적과 발굴과정 등을 먼저 찬찬히 살펴볼 수 있습니..

경남이야기 2020.11.06

김해 가볼만한 곳 - 김해 다문화거리

오랜 친구처럼 맑고 반가운 얼굴로 우리를 맞이하는 김해 다문화거리 즐겁게 길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로 외국 나들이가 어려운 요즘, 국내 속에서 마치 외국에 온 듯한 김해 다문화거리를 상쾌하게 다녔습니다. 김해 동상동사무소에 차를 세웠습니다. 파사석탑이 처음 모셔졌던 장소라는 안내판이 눈길을 먼저 끕니다. 파사석탑은 서기 48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에게 시집올 때 거친 파도를 진정시키기 위해 가져온 것으로 전해옵니다. 100% 다 믿을 수 없지만 가락국왕의 국제결혼을 통해 이미 우리는 다문화를 접하기 있었는지 모릅니다. 주차장을 따라 벽화들이 발길과 눈길을 이끕니다. ‘외국인 근로자와 和(화)‧通(통)한 김해 만들기 – 걷고 싶은 “다문화 화합의 거리”’라는 표지만이 좁다란 골목..

경남이야기 2020.09.29

김해 가볼만한 곳 - 김해 은하사

잿밥처럼 달곰한 풍광이 넉넉한 김해 은하사 이름만 떠올려도 아늑한 곳이 있습니다. 김해 신의 물고기(神魚)가 소중한 것을 지켜준다는 신어산 자락에 있는 은하사(銀河寺)라 그러합니다. 은하사를 찾아가는 길은 숲속으로 가는 길입니다. 속세의 번뇌를 모두 날려버릴 듯 주택가를 벗어나 산자락으로 올라가면 초록이 짙어가는 초록 터널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웁니다. 절 입구에 이르자 먼저 갈림길이 나옵니다. 동림사와 은하사로 나뉘는 길입니다. 은하사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자 이번에는 영화 라는 영화 안내판이 눈길과 발길을 끕니다. 2001년 박신양, 정진영 주연으로 재미나게 보았던 영화 장면이 떠오릅니다. 궁지에 몰린 조직폭력배가 사찰에 숨어들면서 빚어지는 재미난 갈등을 떠올리자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짙은 나무 ..

경남이야기 2020.06.23

김해 가볼만한 곳,김해 절-어깨를 짓누르는 속세의 번뇌를 내려두고 오기 좋은 구산동마애불

구산동마애불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좋아서 떠납니다. 찾아가는데 굳이 이유가 필요 없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이 바위에 새겨진 김해 구산동마애불상을 뵈려고 봄이 깊어 가는 날 떠났습니다. 김해운동장 김해운동장 6,7번 게이트 옆으로 난 쪽문을 따라 산에 오르..

경남이야기 201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