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아들에게 받아쓰기 시험을 본 아빠 밤10시. 4월 22일 오후 6시 근무를 마치고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고 다시 회사모임을 끝내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다. 안방에는 해찬과 찬솔이가 자고 거실에서는 막내와 아내가 앉아있다. 해찬솔네는 방이 3개고 해찬과 찬솔의 방이 따로 있지만 다들 안방에서 잔다. 비단 난방비 절감하려고 .. 해찬솔일기 2012.04.23
"장기두는 사람 어디갔냐"고 놀리겠지요. 열살이 붉은 한나라를 잡고 마흔둘이 초잡다. 항우와 유방의 대결을 재현을 장기. 초등학교 2학년인 막내가 한나라를 잡고 마흔을 넘긴 내가 초나라를 잡았다. 보통은 나이가 많거나 상대적으로 잘하는 이가 붉은 색의 한나라를 잡지만 막내는 한자체를 휘갈겨쓴 글을 읽지 못한다. 물론 .. 해찬솔일기 2012.04.20
꿈꾸는 돼지 "고맙다~ 사랑해~" 저는 아들만 셋인 저출산시대의 애국자(?)입니다. 2001년 연년생으로 태어난 둘째는 첫째의 경험을 토대로 나름 여유(?)가 있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잠든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한편으로 꿈꾸는 행복한 돼지처럼 보여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납니다. 잠든 둘째의 모.. 해찬솔일기 2012.02.13
명품식구의 우리집 밥상약속 우리 가족은 명품식구로서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위해 ‘우리집 밥상약속’을 아래와 같이 선서합니다. 하나, 우리 가족은 행복한 삶을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한다. - 원산지 확인은 필수, 우리 농산물은 당근!!! 하나, 매주 수요일은 우리 가족 명품 식사하는 .. 해찬솔일기 2012.02.11
드디어 개학 3일 남았다.!!! 드디어 개학이다!!! 방학이 아니라 개학을 기다리는 심정은 아마도 요즘의 한파 속에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듯 간절하고 애절한 바람이었다. 개학을 반갑게 기다린다면 아마도 그는 학생도 아니고 더구나 교사도 아니다. 반갑게 기다리는 사람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가 절대 다수.. 해찬솔일기 2012.02.04
해찬솔) 해솔아 사랑해~ 6월7일 해찬솔네 막내 해솔이가 여덟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해솔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촬영을 맡은 저 역시 셀프로 축하의 인사를 건넸네요. "사랑해, 해솔아~" 해찬솔일기 2011.06.07
몰래카메라로 우리를 감시하는... 몰래카메라가 우리 집에 있었습니다. 옷을 갈아 입는 모습 등 이른바 19금(禁)과 같은 영상이 마구 촬영이 되었습니다. 몰래카메라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올해 8살의 저의 집 막내 해솔입니다. 2GB메모리에 든 사진 550장의 사진 속에는 우리 가족들의 내밀한 풍경들이 여지 없이 들어 있었네요. 더이상 촬.. 해찬솔일기 2011.06.01
초등학교 입학식에 다녀온 아빠 9시쯤 집 전화가 울렸다. 이미 출근한 아내다. 오늘 아내를 배웅할 때 아내는 내게 입은 옷을 입고 가지말라는 당부와 함께 전화는 끝났다.아마도 아내도 긴장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역시 어제 이발을 하며 머리정리를 했다. 2011년의 새해는 1월 1일이고 설날은 2월 3일이다. 정작 학생과 학.. 해찬솔일기 2011.03.03
잘 놀아야 잘 큰다, 내 사랑 들꽃 <잘 놀아야 잘 큰다!> 내 사랑하는 들꽃어린이집의 행동강령(?)이다. 초등학교 5학년과 4학년에 올라가는 해찬과 찬솔도 졸업했고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막내 해솔이 졸업을 앞둔 곳이다. 진주여성농민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먹는 것은 정말 안심이다. 비단 먹는 것뿐 아니껬지만 선생님들과 학부.. 해찬솔일기 2011.02.10
설날 우리 가족의 이야기소재 설날 가족들이 모였을 때 농민신문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전원생활>과 대한지적공사에서 발행하는 사보 <땅과 사람들> 2월호를 보여드렸다. 3년전 전북 임실 치즈마을에 체험가서 피자 만든 사진이 전원생활에 아이 둘과 조카의 모습이 덩그러니 나와 함께 보기 위해서다. 잠시 과거로 돌아가.. 해찬솔일기 201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