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설날 우리 가족의 이야기소재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1. 2. 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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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가족들이 모였을 때 농민신문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전원생활>과 대한지적공사에서 발행하는 사보 <땅과 사람들> 2월호를  보여드렸다.

 

 

3년전 전북 임실 치즈마을에 체험가서 피자 만든 사진이 전원생활에 아이 둘과 조카의 모습이 덩그러니 나와 함께 보기 위해서다. 잠시 과거로 돌아가 그날 만든 치즈피자가 제일 맛났다느니 한번더 가보자니 이야기꽃은 절로 피어났다.

 

 

지적공사 사보에도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막내의 4년전 설날 이야기가 실렸다.

 

지적공사 사보 <땅과 사람들>에서는 <막내 해솔이의 명절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번 설을 지내고 나면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는 막내 해솔. 불과 4년전, 어른들이 설 차례를 지내는 모습을 부러워하다가 결국 큰 아빠와 삼촌의 도움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술을 올렸습니다. 또 설차례를 끝내고 난 뒤 세배를 하는데 우리 막내는 아예 자기 자신을 무한히 낮춰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방법으로,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이 땅에 붙는 오체투지처럼 땅바닥에 붙어버렸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웃음이 절로 납니다.'로 사진 두 장을 설명하고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갈 수는 없지만 사진 한 장 덕분에 설날 모인 모두가 즐거웠다. 디지텉카메라가 좋기는 한데  예전처럼 사진을 앨범에 보관하지 않고 대부분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이라 함께 보기 어렵다. 카메라는 디지털이 편리한데 더불어 공유하기에는 아직도 아날로그가 더 좋다.

 

월간지와 사보에 실린 덕분에 모두가 사진을 함께보았다. 필름 카메라로 아이들의 어릴적 모습을 모델 삼아 열심히 찍은 앨범은 책꽂이에서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 저녁에 가족 모두 해찬의 벗거 벗고 찍은 돌사진을 보면 뭐라고 할지 벌써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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