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명소 5

김해 가볼만한 곳 - 국립김해박물관

가야 이야기 창고 김해박물관은 우리를 시간 여행자로 만들어~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해가 바뀌고 벌써 2월 중순이 지나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사실을 느낄 때면 괜스레 시간을 붙잡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역사를 품은 김해는 우리를 시간 여행자로 만듭니..

경남이야기 2024.03.03

김해 가볼만한 곳 - 김해 수로왕비릉

상상의 나래를 펼쳐 시간 여행을 떠나는 김해 수로왕비릉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공간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더더욱 여행의 의미를 되뇌이게 하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여행이 단순히 기분 전환은 아닙니다. 여행은 익숙했던 우리의 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하루를 바라보게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엎어지면 코 닿을 도심 속 보석처럼 빛나는,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이 함께하는 김해 수로왕비릉을 찾았습니다. 더구나 책 한 권도 더불어 떠났습니다. 수로왕비릉으로 가는 길은 여럿 있습니다. 김해 도심에 있어 찾기 어렵지도 않습니다. 국립김해박물관 뒤편 구지봉으로 해서 길을 찾았습니다. 가야사 첫 장을 여는 김해 김씨(허씨) 시조, 김수로왕의 탄강(誕降) 설화가 깃든 구지봉의 넉넉한 숲이 주는 위안이 좋습니다. 구지..

경남이야기 2021.06.23

“박물관은 살아있다!”- ①국립김해박물관

“박물관은 살아있다!”- ①국립김해박물관 흙으로 빚은 새 따라 1700년 전 가야인 일상 속으로 빨리, 빨리... 바삐 오가는 자동차와 사람들.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 속이 힘겨워질 때가 있습니다. 각박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고 싶은 기분이 들 때면 박물관을 찾으면 좋습니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은 우리에게 마법 같은 평온함과 함께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미래를 보는 거울에 비친 우리를 마주하는 시간입니다. 우리 경상남도에도 박물관은 많습니다. 4월부터 가야역사 전문 박물관인 김해박물관을 비롯해 국립진주박물관, 사천항공우주박물관, 창원 굿데이 뮤지엄 등 우리 고장의 박물관을 찾아가는 여정을 10회에 걸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우리 고장의 박물관을 찾..

경남이야기 2021.04.05

김해 가볼만한 곳 - 김해목재문화박물관

나무를 만나다, 넉넉한 위안을 받다 - 김해목재문화박물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만나러 김해목재문화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인류의 삶 가까이에서 인간을 이롭게 해주는 나무와 함께하는 우리를 ‘수목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반룡산 넉넉한 숲 자락에 안기는 길입니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박물관에 이르자 싱그러운 숲의 기운이 몸 안의 묵은내를 날려버립니다. 박물관 앞에서 나무 장승들이 해맑게 반깁니다. 덕분에 일상 속 긴장의 끈이 풀립니다. 목재문화박물관으로 들어가자 먼저 기증자의 벽이 먼저 눈길을 끕니다. 아마도 이곳에 소중한 자료를 기증한 분들인 모양입니다. 고마운 마을을 안고 들어서자 나무와 만날 공간이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목재 이용의 역사를 비롯해 나무와 목재에 관한 이야기들이..

경남이야기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