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 12

독침바른 대나무?-국립진주박물관

418,040 와 214,752, 숫자 넘어 임진왜란을 만나다-국립진주박물관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418,040 와 214,752. 앞선 418,040마리는 이순신 장군이 군량을 구하기 위해 병사들과 마련한 청어 숫자입니다. 214,752개는 일본 교토..

진주 속 진주 2024.03.23

영화 노량 보기 전, 국립진주박물관 관람부터~

영화 보기 전후에 가보면 좋은 진주박물관 영화 를 보셨거나 보실 예정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입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을 명확하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더구나 2024년 3월 10일(일)까지 열리는 조선 무기 특별전인 이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진주 도심에 있는 진주성 내에 있습니다. 진주성은 3곳의 문이 있습니다. 정문에 해당하는 공북문과 동문인 촉석문, 그리고 서문이 있습니다. 진주의 골동품 거리인 인사동 거리를 천천히 걷다가 서문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진주성은 유료입니다. (진주시민은 공짜!) 문을 넘어서면 호국사가 나옵니다. 옆으로 진주성 1차, 2차 전투 때 순국한 김..

진주 속 진주 2024.01.19

영화 <노량> 제대로 볼 수 있는 꿀팁, 국립진주박물관

영화 노량을 보셨거나 보실 계획이라면 꼭 가봐야할 곳이 있습니다. 아픈 기억 일깨워 주는 임진왜란 흉터를 모은 국립진주박물관 입니다. 국내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을 찾으면 노량해전을 비롯한 임진왜란을 톺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2023년 12월 5일(화)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열리는 조선 무기 특별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까지의 화약무기 발달사를 다루었던 2021년 특별전()의 후속편으로, 16세기 대항해시대 동서양의 교류 속에서 유입된 화약무기의 면면을 조명하고, 17세기 이후 조선의 화약무기 개발 노력과 한계를 알아보는 기회입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동아시아국제전쟁 참상을 잊지 말라 알려주는 고마운 흉터입니다. 우리에..

진주 속 진주 2024.01.04

진주박물관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저울처럼 평평한 세상을 꿈꾼 사람들을 기억하다 -진주박물관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백정에 관한 인권 운동인 형평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인권 운동의 시작입니다. 형평사 창립 100주년 기념하여 2023년 5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이 열립니다. 국립진주박물관 관람은 무료이지만 진주성 입장료는 유료입니다. 물론 진주시민은 공짜입니다. 진주성에 들어서면 별천지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싱그러움이 와락 안기기 때문입니다. 진주성의 아늑한 풍경이 주는 유혹을 뒤로 하고 박물관으로 걸음을 재촉하자 전시 안내 걸개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특화 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은 당시 전쟁을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실이 있습니다. ..

진주 속 진주 2023.07.13

진주성, 진주성카페

진주성이 속삭이는 풍광이 함께하는 진주성카페 진주(晉州) 속 진주(眞珠)가 언제 찾아가도 좋은 진주성(晉州城)입니다. 진주 도심에 있지만 세상의 소란스러움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남강과 함께하는 쉼터이기도 합니다. 진주성 인근에 차를 세우고 성 정문이 공북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왼편으로 하모 캐릭터 등(燈)이 우리를 보고 “하모 다 잘 될거야”라며 반깁니다. 하모를 지나면 진주성 1차 전투의 승리를 이끈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이 나옵니다. 이때부터 살짝 갈등이 생깁니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성은 타원형이라 어디를 가도 다시금 만납니다. 왼쪽으로 가면 촉석루 등이 있고 오른쪽에는 경남도청의 정문이었던 영남포정사와 국립진주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진주 속 진주 2023.02.03

박물관은 살아있다 - 국립진주박물관

박물관은 살아있다②- 국립진주박물관 아픈 기억 일깨워 주는 임진왜란 흉터 - 국립진주박물관 시간이 흐르면 그날의 기억은 점점 흐려지고 사라집니다. 그날의 아픈 기억이 흉터로 남은 역사 현장은 우리에게 잊지 말라고 일러줍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우리 겨레에 잊을 수 없는 흉터로 남은 임진왜란을 전문적으로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고마운 흔적을 찾아 나섰습니다. (※ 코로나19 2단계가 시행되기 전에 방문한 내용입니다. 4월 27일 현재 박물관은 임시휴관이라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주성에서 조붓한 강변에서 봄날의 서정을 마주하다 진주박물관은 진주 도심 속 진주성 내에 있습니다. 접근이 쉽습니다. 먼저 근처에 차를 세우고 정문에 해당하는 공북문으로 향했습니다. 성문을 지나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조금 전..

진주 속 진주 2021.06.29

여름 절정 속으로 날아간 귀신 폭탄을 만나다- 진주박물관 비격진천뢰 특별전

오는 8월 25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비격진천뢰> 특별전 포스터. 여름이 절정으로 내달린다. 절정의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담아 하늘을 울린 소리를 찾아 나섰다. 날아가 하늘과 땅을 울린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 특별전이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열..

진주 속 진주 2019.08.06

진주 속 진주 – 국립진주박물관, 임진왜란의 흉터를 알려주는 고마운 흔적

진주 나들이를 계획하며 우리가 떠올리는 것은 남강과 진주성, 논개 등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떨까? 바로 진주성 내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찾으면 옛날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진주성 진주 도심 속에 있는 진주성은 접근이 쉽다. 정문에 해당하는 공북..

진주 속 진주 2019.01.21

진주성은 일본에 점령당했다!!!- 호국성지 진주성 정체성에 맞게 왜색 조경과 수종 제거해야!

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여기저기 걸어놓은 태극기가 바람에 더욱 펄럭였다. 경남 진주시 남강에 자리한 진주성을 오후에 찾았다. 정문인 공북문으로 들어가려는데 조릿대가 바람에 사각사각 머리 흔든다. 조릿대 너머로 성벽 위로 붉은 깃발도 덩달아 흔들린다. ..

진주 속 진주 201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