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 3

호리병 속 별천지에서 돌아갈 길을 잃다-하동 범왕리 푸조나무와 세이암

가을 햇살이 눈 부시게 빛나는 날 호리병 속 별천지로 들어가 길을 잃었다. 하동 화개면 범왕리 범왕보건진료소 앞 버스정류장에 차를 세웠다. 신흥1교를 건넜다. 지나온 길이 아름답게 푸른 하늘과 함께 따라온다. 저만치에서 백만 대군을 호령하는 장수를 연상시키는 높다란 나무가 어..

경남이야기 2017.10.28

폭죽처럼 핏빛 꽃망울을 일제히 터뜨린 꽃무릇 별천지-경남 함양 상림공원은 꽃무릇(석산) 만개

경남 함양 상림공원은 꽃무릇(석산) 만개 위로가 필요로 한 나를 위해 이 가을 훌쩍 떠나고 싶다면 경남 함양 상림으로 가자. 누군가 못내 그리워지는 이 가을, 붉은 마스카라 칠한 여인의 속눈썹처럼 요염한 유혹에 즐겁게 넘어갈 수 있다. 붉은 물감을 확 뿌려 놓은 듯 붉게 빛나는 꽃무..

경남이야기 201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