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따라 '오동잎'을 흥얼거리며 네모난 창너머로 보이는 하늘은 좁다. 푸른 하늘이 너무 좁게 보여 밖으로 나왔다. 대성당 가는 길에 세워진 <부활>조형물. 이 밝고 맑은 가을 하늘에 문득 9월10일 우리 곁을 떠난 가수 최헌을 기리는 듯 '오동잎'을 띄워보내주는 듯 하다. 밤의 적막이 아니라 낮의 적막을... "오동잎 .. 카메라나들이 2012.09.12
죽는 것은 매 한가지...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던 9월3일 오후3시. 당직근무 휴식을 마치고 복귀하려는테 바람에 흔들리는 하얀 먼지(?)가 보였다. 가까이 다가보니 거미줄에 꽁꽁 묶인 애벌레. '어쩌다'가 싶다가도 '거미도 먹어야 산다'며 그냥 지나쳤다.(아니구나 사진 하나 증거로 남겼네. 무슨 변사체 발견?) 몇.. 카메라나들이 201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