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 3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강주연못

여름을 견뎌낼 보약같은, 진주 강주연못 여름입니다. 선선하던 바람은 사라지고 뙤약볕이 내리쬡니다. 절로 땀이 이마에 맺히는 그런 날들입니다. 그럼에도 뜨거웠던, 습한 여름을 견디게 할 수 있는 보약 같은, 친구 같은 공간이 진주 강주연못입니다. 유난히 뜨겁고 습한 여름을 견딘 수고를 위로하는 곳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강주연못은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쪽에서 사천으로 가는 길가에서 살짝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사천시와 진주시의 경계인 정촌면 예하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강주(康州)연못 강주는 진주의 옛 지명이다. 고려말 이곳에 군사 주둔지가 있었다. 강주 진영 터인 이곳에 언제 연못을 축조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수령 5~600년이 넘는 고목들이 우거져 있어 오래전에 만들어졌음을 미루어 짐작할..

진주 속 진주 2023.08.03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강주연못

마을 가듯 찾은 진주 강주연못에서 나를 위로하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을 벗어나고 싶었다. 나만의 비밀 정원 같은 진주 강주 연못공원으로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향했다.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정문에서 사천시 방향으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연못이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에 들어서자 싱그러운 풍경이 와락 안긴다. 숲에 들어서는 기분이다. 벌써 일상의 묵은내가 저만치 사라진다.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어루만지고 지난다. 강주연못은 강주 진영(陣營)이 있던 자리다. 강주는 진주의 옛 지명이다. 고려 태조 23년인 940년 강주(康州)는 현재의 진주로 개칭해 오늘에 이른다. 연못은 정확하게 언제 축조되었는지 알 수 없다. 강주라는 지명과 못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5~600년의 이팝나무 4그루 등으로 미..

진주 속 진주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