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7

진주 가볼만한 곳- 진주 선학산전망대

도심에서 만나는 즐거운 해돋이, 진주 선학산 전망대 진주 도심에서 쉽게 즐거운 해돋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주 선학산 전망대로 향하면 그만입니다. 도심 가까이 있기에 접근하기도 좋습니다. 찾은 날은 비봉산과 선학산을 이어주는 봉황교에서 시작했습니다.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20분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6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주위 풍광과 달리 봉황교는 아름다운 조명에 봉황의 날개가 빛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봉황교 주위 작은 쉼터에서 진주 도심을 바라봅니다. 이제 깨어나는 듯 거리는 짙은 암흑색에서 밝은 보랏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봉황교를 건넙니다. 저 멀리 월아산이 보입니다. 해가 뜨려는 지 주위는 붉디붉습니다. 다리 하나를 건너는 데, 마치 속계(俗界)를 벗..

진주 속 진주 2024.02.28

창원 가볼만한 곳 - 세스페데스공원

창원 세스페데스공원에서 만나는 임진왜란 웅천읍성. 창원 진해구 성내동에 있는 조선 세종 21년(1439)년에 만들어진 성입니다. 당시 일본에게 개항했던 항구에 일본인들의 불법이주가 증가하자 이를 막고 읍면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읍성입니다. 중종 5년(1510)에는 삼포왜란으로 함락되기도 했고 동아시아국제전쟁(임진왜란) 때는 일본군의 선봉장인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곳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세스페데스공원이 있습니다. 스페인 출생의 신부인 그레고리오 데 세스페데스(Gregorio de Cespedes)를 기린 공원입니다. 세스페데스 신부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우리 땅을 밟은 최초의 서양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공원에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공..

경남이야기 2024.02.27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디피랑 198계단

푸르게 물들인 건강한 길, 통영 디피랑198계단 언제 찾아도 좋은 통영입니다. 통영항을 중심으로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잠시만 번잡한 통영을 벗어나며 푸르게 물들인 통영 바다와 함께 건강해지는 계단 길이 있습니다. 디피랑 198계단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통영 강구안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중앙시장 앞쪽으로는 차들과 사람들이 물고기처럼 오가는 풍경이 오히려 정겹습니다. 이 넉넉한 평화로운 풍경을 지나 차를 동호배수펌프장 바로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세웠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먼저 우리를 반깁니다. 머리 위쪽으로 요즘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남망산공원 내 디피랑이 있습니다. 벽화들이 빛을 받아 살아 움직이는 듯한 즐거운 모험의 세계로 이끕니다. 바로 그 신비로운 디피..

경남이야기 2024.02.26

케어 현장에서 함께했던 전우(?)를 보내며

아아 님은 갔습니다. 사랑하는 하성미 복지사는 이제 2월의 끝자락을 뒤로하면 우리 곁을 떠나갑니다. 성심원 케어 전선에서 생사를 함께하며 전우애를 나눴던 사랑하는 님은 더 넓은 세상으로 꿈을 펼쳐서 나아갑니다. 성심원의 숨은 보석으로 케어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역정과 애정을 온몸으로 막아내던 때로는 주님의 은총을 몸과 마음을 다해 육탄 방어하던 하성미 일병의 모습이 떠오를지 모르겠습니다. 진주에서 태양을 먼저 안는 언덕 위의 집에서 백의의 천사로 거듭나 행복 가득한 하루하루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이별이 지고 만남이 떠오르는 곳 성심원에서 함께한 소중한 인연을 감사하며… #하성미 #사회복지사 #퇴사 #이별 #성심원 #케어현장 #인연 #전우애 #동료

사회복지 2024.02.25

창원 가볼만한 곳 -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목사 기념관

나이 오십에 궁금해서 찾은 궁금했습니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목숨이 있습니까? 종교적인 신념에 일제 강점기 신사 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삶. 개신교 신자도 아니고 무종교인이지만 항일 독립운동으로, 하느님에게 자신의 신념을 꺾이지 않도록 기도했던 그를 만나러 창원 진해구로 향했습니다. 웅천읍성이 보이는 곳에 이르면 동문 가까이 그의 생가와 기념관이 가까이 있습니다. 기념관으로 가는 초입에 그분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햇살이 드리운 자리에는 주기철 목사 상이 평상에 앉아 우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마지막까지 신념을 지킨 그의 일대기를 생가에서 잠시 엿볼 수 있습니다. 생가를 중심으로 성지순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주기철 목사의 출생에서부터 평양 신정현 교회로 떠나기 전까..

경남이야기 2024.02.25

청룡 띠가 오늘, 오후 5시 27분 이후라는 것 아시나요

청룡 띠가 오늘, 오후 5시 27분 이후라는 것 아시나요 2024년 2월 4일 오늘은 입춘입니다. 오늘 입춘을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펴보시죠. 입춘은 24절기 중의 하나입니다.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입니다. 양력으로 2월 3일이나 2월 4일 또는 2월 5일에 있기도 합니다. https://youtu.be/xLRnjGhy4ig?si=KXE_N5qpzJ11TP3g #입춘 #입춘대길 #건양다경 #절기 #청룡 #띠

해찬솔일기 2024.02.04

통영 보물섬-장좌섬

통영의 옛 보물섬, 장좌섬을 아시나요? 금은보화를 치맛자락에 가득 앉고 걷다가 마고할매가 자신을 보고 놀란 동네 사람들이 지른 소리에 할매도 덩달아 놀라서 그 자리에 금은보화를 쏟았다고 합니다. 그 섬이 장좌섬입니다. 남망산공원과 이순신공원 사이입니다. 그 섬을 일제 강점기 개발해 황금을 캤다고 합니다. 지금은 폐광으로 버려졌고 섬도 육지로 변해 동호동이 되었습니다. 먼저 동호동 동원아파트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방파제로 오르자 푸른 하늘을 품은 바다가 푸른 빛으로 반갑게 안아줍니다. 기분 좋게 주위를 거닙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육중한 몸을 움직여 바다와 하늘과 보다 가까워집니다. 통영항의 기운이 엿보입니다. 몸과 마음에 푸른빛으로 가득 채우자, 마음도 더불어 개운해집니다. 야트막한 언덕처럼 보이는 장..

경남이야기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