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합니다~ "따끔합니다~" "아얏..." "이제 괜찮아 질겁니다. 잘 무세요" 창 밖에는 비가 주루룩 내린 9월13일 오후8시. 경남 산청 성심원 내 중증장애요양원에 저녁 라운딩오신 정안젤라 수녀님이 어르신께 진통제를 놓아주셨다. 수녀원에 들어가서도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발생하면 새벽공기를 헤치.. 카메라나들이 2012.09.14
두 개, 두 개, 예수님도 두 개... 두 개, 두 개... 전하기도 두 개, 침대도 두 개, 지팡이도 두 개, 예수님 성화도 두 개... 두 할머니가 거주하는 방에는 두 개, 두 개가 많다. 태어나고 자란 환경도 다르다. 할아버지를 잃은 시기도 제각각이지만 이렇게 둘이 되어 한 방에서 생활하신다. 햇살 따사로운 오후 침대에 누워 낮.. 카메라나들이 2012.09.13
가을바람 따라 '오동잎'을 흥얼거리며 네모난 창너머로 보이는 하늘은 좁다. 푸른 하늘이 너무 좁게 보여 밖으로 나왔다. 대성당 가는 길에 세워진 <부활>조형물. 이 밝고 맑은 가을 하늘에 문득 9월10일 우리 곁을 떠난 가수 최헌을 기리는 듯 '오동잎'을 띄워보내주는 듯 하다. 밤의 적막이 아니라 낮의 적막을... "오동잎 .. 카메라나들이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