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영상-사천 와인갤러리에서 여름을 잊다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4. 8. 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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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이상한 문으로 들어가듯 우리 부부도 통나무로 막혀 있는 동굴의 작은 문으로 들어갔다. 한여름 30도의 무더위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바로 맞은 듯 시원하다 못해 쌀랑했다. 동굴은 서늘한 17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50여 년 전 진양호 수위 상승에 따라 버려진 기차 터널을 와인갤러리로 개조한 곳이다. 경남 사천의 특산물인 다래와인을 저장하는 곳이면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여름 피서지뿐 아니라 색다른 경험을 찾는 이들의 나들이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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