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어부장터 축제

에나 이야기꾼 해찬솔 2025. 11. 2.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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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먹는 재미가 통영에 다 있다-2025 통영어부장터축제

 

 
풍문으로 들었습니다. 지난해 통영 어부 장터의 맛난 이야기에 올해는 참을 수 없어 집을 나섰습니다. ‘바다의 모든 맛, 통영에 있다’라는 말은 허튼 말은 아니었습니다. 풍문은 사실이었습니다.
 

 
길이 막힐까 해서 좀 더 일찍 도착 시각을 잡았습니다. 오전 11시 15분쯤 행사가 열리는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금호 마리나리조트 앞)에 이르렀습니다.  입구가 가까울수록 인도에는 걸어가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차들이 살짝 밀립니다.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이들도 많은 듯합니다.
 

 
다행히 서둔 보람이 있어 행사장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들어서는데 벌써 푸른 하늘을 머금은 통영 바다가 파랗게 우리를 물들이면 반깁니다. 덕분에 일상 속 긴장의 끈은 들어서기 전부터 풀립니다.
 

 
황금빛 국화가 더욱 빛나는 포토 존을 비롯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먼저 붙잡습니다.
 

 
주 출입구는 해상택시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만 주 출입구 외에도 주차장 근처 등에서도 출입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행사장으로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에 가운데에는 커다란 대형 비가림막(TFS) 2동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장 부스가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곳곳에는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 홍보물들이 많습니다. 통영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구독 장면만 보여줘도 귀엽고 시원한 동백이 부채를 선물 받을 수 있습니다.
 

 
‘집 나간 용왕의 입맛을 찾아라’ 같은 게임형 미션도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통영시의 상징 캐릭터인 동백이 인형 등의 각종 기념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통영 대표 관광시설 통합홍보관에서는 어부 장터 영수증만 보여줘도 30∼50% 할인을 준다니 통영에서 먹고 놀기에 벌써 가슴이 뜁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몸보다 큰 비눗방울도 만듭니다. 덩달아 바라보는 우리도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무선 조종으로 모형 요트 배를 조종합니다. 시원한 물 따라 요트가 움직일 적마다 우리의 마음도 푸르게 넘실거립니다.
 

 
마침, 찾았을 때는 조은주 쉐프가 통영이 자랑하는 특산품인 굴을 활용한 <굴 아란치니> 요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어부 장터에는 방송에 다수 출연했거나 국내외 요리대회 수상자, 미슐랭 1스타 요리사들이 ‘7인의 셰프 쿠킹쇼’란 이름으로 오는 26일까지 굴·멸치·고구마·멜젓 등 통영 대표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찬찬히 둘러보는 데 저만치에서 고기 굽는 냄새가 솔솔 우리의 발길을 이끕니다. 장작불에 돼지고기가 맛나게 익어갑니다.
 

 
예약이 밀려 기다려 달라는 안내를, 뒤를 하고 다른 음식 부스를 향했습니다.
 

 
키오스크에 주문하면 연락이 옵니다. 마냥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통영원조할매우짜, 일구수산, 신혜식당 등 통영 음식점들도 음식 부스 등을 둘러보고 기다리면 그만입니다.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한자리에 있습니다.
 

 
대형 천막 등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배스킨라빈스가 31가지의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면 이곳은 31가지 이상의 맛난 음식을 고르고 둘러보는 즐거움이 깃들어 있습니다.
 

 
애주가들이 좋아할 통영 맥주와 욕지도 특산품인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막걸리 등도 있습니다. 보냉 용기에 담아 줘서 들고 다녀도 그만입니다.
 

 
곳곳에는 이동식 화장실, 특히 여성전용 화장실이 별도로 있기도 했습니다.
 

 
음식 부스 곁을 지나면 통영에서 나고 자란 각종 농수산물로 만든 식재료들이 우리의 발길과 눈길을 다시금 이끕니다. 쥐포와 멸치는 물론이고 멍게, 전복 등등. 통영 대표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가 앞서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곳곳에서는 먹어보라 권하는 통에 못 이기는 척 한 점, 두 점 먹습니다. 청정해역 한려수도에서 잡은 자연산 바닷장어와 꽃게, 문어가 저 앞에서 우리에게 손짓합니다. 문득 담을 수 있는, 먹을 수 있는 내 안의 밥통(胃)이 적어 아쉽습니다.
 

 
통영 전복의 고소하고 단 내가 입안에서 봄볕에 눈 녹듯 녹습니다. 행복한 침샘이 고입니다. 시식만 먹어도 배부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닫힌 입은 열 수 없지만 속주머니에 든 지갑은 열립니다. 사고 싶고 먹고 싶은 게 한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행사장에 올 때는 몸도 마음도 가볍게 왔지만 갈 때는 전혀 가볍지 않습니다. 두 손마다 들려 있습니다.
 

 
맛난 음식과 식재료를 한가득 사고 행복한 발걸음을 다음 목적지로 옮깁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어디로 갈지, 이 또한 통영의 매력에 빠질 때입니다.
 

 
2025 통영어부장터축제
장소 : 통영시 도남동 650-3(내비게이션 트라이애슬론광장검색)
기간 : 1024~26(10:00 ~ 21:00 (라스트오더 20:00))
주차: 홈페이지 참조 / T통영어부장터축제검색 시 임시주차장 안내
셔틀버스 : /일 운행(09:00~21:00, 20분간격) 인평초~행사장~통영여고
홈페이지 : http://xn--or3b13mug43d97vxwa.kr/main/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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