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고성 가볼만한 곳 - 고성 당항만 둘레길

에나 이야기꾼 해찬솔 2025. 10. 2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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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은 없어도 명품 둘레길은 있다-고성당항만둘레길

 

바쁘게 종종거리던 마음에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입니다. 가을이 우리에게 떠나라 등 떠미는 요즘입니다. 덩달아 가을이면 길을 떠나고 싶은 요구가 몸 안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어디로 가도 예쁜 가을이지만 경남 고성 당항만 둘레길은 인스타 감성 핫플레이스라는 명성에 걸맞은 힐링의 명소입니다.

공룡 엑스포(10/1~11/9)가 한창 열리고 있는 당항포관광지 바다의 문에서 출발해 바닷길을 따라 걸어도, 차를 타고 지나도 좋습니다.

남파랑길 고성-12코스 중 하나인 당항만 둘레길은 동아시아국제전쟁(임진왜란) 당시 일본 수군 57척을 물리친 당항포 해전의 승전의미를 기리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은 둘레길 곳곳에 포토 존과 무지개길은 물론이고 당항만을 가로지르는 거북선 형상의 해상 보도교로 꾸며져 있습니다.

해상데크 길을 따라 걸으면 잔잔한 호수 같은 당항만 바다를 벗 삼아 동행합니다. 아늑하고 고요한 풍경이 일상 속 긴장을 풀게 합니다.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있고 화장실이 오가는 이들의 숨 고를 곁을 내어줍니다.

사부작사부작, 무더웠던 지난여름 고생한 우리를 풍경이 토닥토닥 토닥입니다. 농익어가는 가을이 남긴 발자국을 따라 바람과 인사를 나누며 걷습니다.

그러다 포토 존이나 숨 고르기 좋은 쉼터가 나오면 앉아 가져간 캔 커피를 마시면 이곳이 풍광 좋은 야외 카페가 됩니다.

당항포관광지에서 1.2km를 지나자, 당항포 선착장, 바다 광장이 나옵니다. 근처 어민복지회관 아래 <바다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주문해 나왔습니다.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오가는 바람이 커피에 녹아들어 더욱 달곰합니다.

잔잔한 호수 같은 바다의 풍경 덕분에 마음속에 일렁이던 일상의 번뇌가 스르륵 가라앉습니다. 두 눈에 꾹꾹 담아도 넘쳐나는 풍광입니다.

걸음은 가볍습니다.

어느새 제2 해상 보도교 <당항만 어울다리>에 이릅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합니다. 신선인 양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당항만의 고즈넉한 풍경과 바람이 전해주는 시원함이 곱습니다.

바람의 응원 덕분에 어느새 당항만 둘레길 제1 해상 보도교 <거북선 마중길>에 이릅니다.

거북선이 우리를 마중 나와 반깁니다. 거북선 형상의 다리에서 즐겁게 바람 맞았습니다.

잔잔한 당항만 바다 물결이 주는 편안함을 선물 받았습니다. 하트 모양의 포토 존과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방호석들이 어우러지는 당항만 둘레길. 왜 이곳이 인스타 감성의 인기 장소인지 알 수 있습니다. 명품백은 없어도 명품 둘레길을 누구나 찾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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