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호젓한 여행, 통영 국치해안길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나만의 호젓한 여행하기 좋은 곳이 통영 국치해안길입니다.

국치 마을로 가는 길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캠퍼스 앞을 지나면서부터입니다. 창 너머로 이미 푸른 물결이 일렁이며 딱딱하게 굳은 일상의 근육을 풀게 합니다. 바다 너머로


보이는 통영대교와 통영운하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중소형 배들을 수리하는 조선소가 있습니다. 지나는 길에 아래쪽 배 아래를 위로 드러내고 누운 배가 보입니다. 어떤 수리를 맡으려고 바다를 향해야 할 배 아래가 하늘을 향하는지 못내 궁금하기도 합니다. 마치 외과수술을 받으러 수술대에 올라온 양 주위는 엄숙하기도 합니다.

조선소를 지나고 통영하수처리장을 돌아가면 국치 마을이 나옵니다. 가는 좁다란 길에는 강태공들이 즐비합니다. 손맛 보기 좋은 곳들이 많다고 알려진 까닭입니다.

강태공들을 지나자 한적한 시골 마을 같은 풍경이 나옵니다. 뭍 시골과 달리 여기는 바다가 산을 이루고 밭을 만듭니다.

가져간 캔 커피를 마십니다. 마치 나만의 카페에 온 듯 여유롭습니다.

마을 앞 둥실 떠 있는 하항도를 지나가는 배들이 정겹습니다. 이웃한 인평마을에 상항도와 중항도가 연이어 있습니다.

‘인평동의 국치 길은 마을지명 국치(局峙․국재)에서 유래된 길 이름이다. 풍수지리적으로 통영의 우백호에 해당하는 천함산(天函山. 257m)의 한 줄기가 남쪽 바다로 길게 뻗어 내려 명당의 국(局)을 이루었다고 하여 ‘국치(局峙)’ 및 ‘국재’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치(峙․재)’는 바다로 쑥 내민 육지의 끝 또는 고개를 칭하는 한자 지명이다. 한편, 이곳 육지 끝이 우묵하게 패인 지형이 마치 국을 뜨는 국자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했다는 민간어원 설도 있다. (통영시 홈페이지)’

바다로 쑥 고개를 내민 땅끝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아늑한 풍광 덕분에 마음에 평화가 일렁입니다. 바다에 햇살이 쏟아져 윤슬이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커다란 국자로 바다의 맑고 푸른 기운을 담습니다. 덩달아 일상에 지친 심신을 푸른 바다에 담습니다. 한숨 자고 난 듯 개운합니다.


답답한 시공간을 벗어나 호젓하게 드라이브 삼아 떠나보면 어떨까요? 캔 커피라도 챙겨가면 더욱 여유롭게 주위 풍광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습니다.

차가 아니라도, 자전거라도 좋습니다. 걸어도 좋습니다.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쉬어가며 바다와 벗 삼기 그만입니다.
#통영비밀명소 #통영국치해안길 #통영국치마을 #통영드라이브코스 #통영걷기좋은곳 #통영명소 #통영가볼만한곳
'경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통영 현지인 맛집 - 수봉식당 (12) | 2025.10.07 |
|---|---|
| 남해 가볼만한 곳 - 남해탈공연박물관 (0) | 2025.09.17 |
| 남해 가볼만한 곳 - 남해유배문학관 (0) | 2025.09.15 |
| 거제 가볼만한 곳 - 거제박물관 (0) | 2025.09.13 |
|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운하조망공원 (2) | 2025.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