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나도,너도 꽃이 된 성심원 시 낭송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4. 4. 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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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꽃입니다~

벚꽃들이 봄을 분홍 분홍 색칠하고 저만치 물러나는 요즘입니다. 42일 성심원 강당은 꽃밭으로 변했습니다.

오전에는 산청도서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오후에는 시인이자 시 낭송가인 김태근 시인을 모시고 강당에서 시 낭송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꽃이 피었다고 봄나들이 가요하고 달려온 어르신들이 꽃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꽃으로 환하게 피었습니다.

 

지난해 <시 먹는 여자>라는 두 번째 시집을 펴낸 시인 덕분에 모두가 행복한 시 한 잔을 나누며 정담을 함께했습니다.

 

김태근 시인은 "시집 속의 활자가 낭송가들의 입을 통해 낭송될 때 얼마나 큰 생명력을 가지는지, 또 얼마나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지 느끼는 자리를 함께하고 싶다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까닭을 알려주셨습니다.

모두가 서툴지만 천천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읽었습니다. 덕분에 너도, 나도, 모두가 사랑스러운 존재로 거듭났습니다.

이제는 매일매일 시를 먹는 어르신들과 더불어 성심원은 더욱 시심으로 가득한 마을이 될 듯합니다. 시심으로 물드는 시 낭송 프로그램은 42일부터 618일까지 오후 2시 강당에서 열립니다.

성심원에 오면, 바람이 불어오는 마을에 오면 그대도 나도 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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