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2. 9. 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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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원, 권인하, 신형원, 김현식이 부른 <비 오는 날의 수채화>가 떠오르는 아침 출근길이다.

차창 너머 풍경이 수채화다.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면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엔 초콜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 불 아랜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 사람 모두 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 많은 사람들 얼굴 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엔 초콜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 불 아랜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 사람 모두 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 많은 사람들 얼굴 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면

오오오 오오 오오 오오오 오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태풍 <힌남노>가 무사히 지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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