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통영 가볼만한 곳-드라이브 스루 여행하기 좋은 통영 평인일주도로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0. 5. 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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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바다 풍경이 함께하는 

통영 평인일주도로

 



통영 평인일주도로

 

코로나19 덕분에 우리나라 K방역은 세계적인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방역 중에서 <드라이브 스루>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우리와 전 세계인에게 선보였습니다. 드라이브 스루하듯 새로운 경험이 펼쳐지는 곳이 통영 평인일주도로입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는 무전동에서 경상대학교 통영캠퍼스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도로이다.

 

통영 시내로 들어와 무전동 해변공원을 지나 오른쪽으로 운전하면 바다를 벗 삼을 수 있습니다. 통영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두며 해안도로를 걷습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통영 평인일주도로에서 바라본 바다는 짙푸른 빛으로 보석처럼 빛난다.

 

연둣빛에서 초록으로 바뀌는 농익어가는 봄기운을 느끼기 좋습니다. 바다의 푸른 빛은 덩달아 일상의 묵은 찌꺼기를 날려버릴 듯 상쾌한 풍경으로 다가와 두 눈에 꾹꾹 눌려 담깁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 곳곳에는 쉼터가 있고 공용화장실을 갖춘 쉼터가 있다.

 

벚나무들이 길게 줄지어 선 그늘에 오가는 이들은 청량함을 맘껏 느낍니다. 청량함 덕분에 걸음도 가벼워 보입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는 주위 풍광 덕분에 차 속도를 높일 수 없다.

 

차는 속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주위 풍광이 자연스레 천천히 가도록 합니다. 차창은 당연히 닫을 수 없습니다. 때로는 짭조름하고 비릿한 바닷냄새에 입안에 괜스레 침이 고이기도 합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 곳곳에는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있다. 긴 의자에 앉아 햇살 샤워하며 바라보는 즐거움은 상상 이상이다.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많습니다. 차를 세우고 주위 풍광을 담습니다. 긴 의자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에 샤워합니다. 가져간 캔 커피를 마십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푸른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가 보석처럼 빛납니다. 하늘빛과 물빛이 하나로 어우러져 덩달아 보는 내내 마음도 푸르게 물들입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 한쪽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함께한다.

 

해안 길은 자전거전용도로가 있어 자전거를 타며 이 길을 함께하는 이들도 보입니다. 다음에는 자전거로 이 평화롭고 보석 같은 길로 다녀보자 스스로 약속합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 노을 전망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광 덕분에 차는 느릿느릿 가는 중에 전망 좋은 쉼터에 쉬어갑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 노을 전망대에 서면 묵도, 창도, 사량도를 비롯해 삼천포와 고성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인다.

 

남파랑길 통영 29코스가 지나는 <평인일주로 노을 전망대>입니다. 목도, 창도, 사량도, 삼천포, 고성 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 노을 전망대에서 바라본 푸른 하늘을 헤엄치듯 날아가는 새 덕분에 덩달아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머리 위로는 물새 한 마리 푸른 하늘을 헤엄치듯 여유롭게 납니다. 바라보는 내내 더불어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에 만난 <소원 바위>

 

저만치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바위가 보입니다. 소원 바위입니다. 멸치잡이 출항 때 만선과 무사 귀환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소원 바위에 빌고 빌면 폭풍우 헤치고 만선으로 무사 귀환했다. 어느 날 출항한 배 한 척이 한 달이 넘어 돌아오지 않아 3일 밤낮으로 불을 밝혀 기원하자 1주일 만에 길을 잃었던 배가 무사히 돌아왔다라고 전합니다. 바위에 손을 얹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에서 바라본 사량도.

 

소원바위를 지나 벚나무들이 깊게 그늘을 드리운 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드라이브 나선 길, 때로는 차를 두고 걸었습니다. 길게 들이마신 공기는 머릿속을 해맑게 합니다. 덩달아 몸과 마음도 정갈해지는 기분입니다.

 


통영 평인일주도로에서 바라본 바다에 떠 있는 부표가 마치 구상화를 떠올리게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불러온 일상의 흐트러짐. 봄을 제대로 볼 수 없어 다람쥐 쳇바퀴 하듯 직장과 집으로 이어진 길에서 평인일주도로는 들숨 길게 들이마시게 합니다. 삶의 에너지를 채워집니다.

 


통영 경상대학교 통영캠퍼스 앞바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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