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창원 가볼만한 곳-창원향교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9. 11. 25.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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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들 삶이 쌓이고 쌓여 역사가 된 창원향교

 


창원향교

 

오늘도 우리는 잰걸음으로 바쁜 일상을 보냅니다. 문득 일상이 힘겨워진다면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곳을 찾으면 좋습니다. 창원향교(昌原鄕校)는 일상 탈출을 통해 어진 선비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여행의 입구입니다.

 


창원향교 홍살문

 

창원향교는 천주산과 구룡산 자락 아래 남해고속도로(1지선)를 뒤로하고 소답동 주택가에 있습니다. 주택가 골목을 지나면 200년이 지난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먼저 반깁니다. 나무의 가지를 꺾는 자는 신의 벌을 받는다는 마을 수호신으로 추앙받는 느티나무입니다.

 


창원향교 앞에 있는 200년이 넘은 아름드리 느티나무

 


창원향교 풍화루 옆에 있는 공덕비들.

 

느티나무 옆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인 풍화루로 향했습니다. 풍화루 옆쪽에는 부사 이윤덕 이교불망비 등이 세월의 흔적을 품은 채 서 있습니다.

 


창원향교 외삼문인 풍화루

 

창원향교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고려 충렬왕 때 어진 선비(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소답동에 창건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합성동 청룡산 아래로 옮겼다가 1749(영조 25) 현재 자리로 옮겨져 오늘에 이릅니다.

 


창원향교 풍화루에서 바라보이는 풍경

 

풍화루 누각 아래에서 바라보이는 명륜당의 풍경이 고즈넉합니다. 풍화루 올랐습니다. 비록 풍화루에서 보이는 풍경은 아파트 숲과 주택들이지만 오가는 바람이 건네는 인사가 정겹습니다.

 


창원향교 명륜당

 


창원향교 내삼문


명륜당 옆쪽으로 제례 때 쓰이는 돼지를 살피는 정사각형 돌로 된 성생대(省牲臺)가 있습니다. 성성대 주위를 돌아 내삼문을 지나 대성전으로 향했습니다.

 


창원향교 대성전

 


창원향교 대성전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대성전에는 5(五聖 공자·증자·자사·안자·맹자)과 공자가 일생 배출한 제자 3200여 명 중 뛰어난 열 명의 제자(공문10孔門十哲,민손,염경,염웅,재여,단목사,염구,중유,언언,복상,전손사), 송조 2(宋朝二賢, 정자,주자), 우리 나라 18(十八賢, 홍유후(弘儒侯) 설총, 문창후(文昌侯) 최치원, 문성공(文成公) 안유, 문충공(文忠公) 정몽주, 문경공 (文敬公) 김굉필, 문헌공(文憲公) 정여창, 문정공(文正公) 조광조, 문원공 (文元公) 이언적, 문순공 (文純公) 이황, 문정공 (文正公) 김인후, 문성공(文成公) 이이, 문간공(文簡公) 성혼, 문원공(文元公) 김장생, 문열공(文烈公) 조헌, 문경공(文敬公) 김집, 문정공 (文正公) 송시열, 문정공(文正公) 송준길, 문순공(文純公) 박세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창원향교 대성전에 모셔진 선비들의 이름만 잠시 떠올려도 오래된 마음을 만난다.

 

대성전에 모셔진 이들의 이름만 잠시 떠올려도 오래된 마음을 만납니다.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곳에서 여유를 찾습니다.

 


어진 선비들의 삶이 쌓이고 쌓여 역사가 된 창원향교에서 그분들을 뵙는다.

 

어진 선비들의 삶이 쌓이고 쌓여 역사가 된 곳에서 그분들을 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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