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한·일 과거를 넘어 인류애로 일본을 돕자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1. 3. 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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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과거를 넘어 인류애로 일본을 돕자

세계최고 수준의 내진 시스템을 갖춘 일본이지만 도호쿠 지역을 덮친 8.8규모의 대지진과 10m가 넘는 쓰나미의 위력 앞에 땅이 갈라지고 전기와 통신이 끊기는 등 쑥대밭이 되었다.

 

일본의 참사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 없다. 사망실종자만 1300여 명이 넘고 점차 피해가 커져가는 뉴스보도로 접하는 현장의 참사를 마치 <고소하다>듯 대하는 일부 우리 주위 이웃들의 모습에 놀랐다. 비록 일제강점기라는 슬프고 아픈 과거가 우리에게 있지만 과거에만 얽매여 인명이 살상당한 이웃의 슬픔을 모른채 하거나 반길 수 없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국민들은 엄청난 공포에 빠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가 먼저 대참사로 고통을 겪는 일본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어려울 때 가족처럼 도와주는 우리의 인류애를 보여주자. 정부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119구조단을 보냈다. 정부의 노력에 민간인들도 힘을 보탰자. 지난해 아이티참사 때 구호에 적극 나선 경험을 살려 참사를 당한 일본국민들을 위해 피해복구와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자.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라는 말처럼 우리 이웃의 슬픔을 외면하지 말자. 참사를 당한 일본인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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