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그래서 더욱 아련하고 가슴 뛰게 한다. 경상대학교를 7일 오후에 다녀왔다. 정문을 지나 내동면 쪽으로 좀 더 차를 몰아 넓은 자갈밭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다른 곳은 유료지만 이곳은 무료다. 가을이지만 햇살이 뜨거워서인지 차들은 모두 나무 그늘 가장자리에 세워져 있다. 넓은 무료 주차장이 더 넓다. 주차장을 나와 교양.. 해찬솔일기 2014.10.07
경상대학교에 가시걸랑, 더구나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가시걸랑~ 경상대학교에 가시걸랑 더구나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가시걸랑 중앙도서관을 꼭 가보시라. 1층 홀에서 경상사진마을 '흔적'의 24번째 정기 사진전이 열립니다. 필름으로 만든 발 형상처럼 늘 사진기 둘러메고 다니는 풋풋하지만, 열정 가득한 흔적인들의 열정을 훔쳐볼 수 있습니다. 전시.. 해찬솔일기 2014.10.06
해찬솔의 카메라 나들이 - 흔적 (해찬솔의 카메라나들이) 창너머 오고가는 차량들을 바라보며 저녁 식사를 기다리는 어르신. 지난 세월의 흔적이 하얀 서리처럼 내려 앉았다. 설날은 이제 보름. 보름의 시간이 지나면 만날 아들 생각에 벌써 "설렌다"고 하신다. - 해찬솔 - 카메라나들이 2013.01.27
흔적 (해찬솔의 카메라나들이) 어떤 것이 있었거나 지나가고 난 뒤에 남은 자국을 일컬어 ‘흔적(痕迹)’이라고 한다. 햇살이 곱게 빻은 듯 들어오는 경남 산청 성심원 요양원 카타리나 할머니 방. 할머니의 손이 카메라에 흔적으로 남았다. 여든이 넘은 할머니의 살아온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카메라나들이 2013.01.26
시간의 흔적 (해찬솔의 카메라나들이) 침대 사이드바를 잡은 아흔의 할아버지. 앙상한 손에 힘이 들어 갔습니다. 핏줄이 주글주글한 가죽 사이로 솟구쳐 마치 길인양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때는 저 손으로 가족들 먹여살릴 농사를 지었고 동네 씨름판에서 한껏 자랑을 했던 손이랍니다. '세월을 이기.. 카메라나들이 2013.01.22
문득 그립다... (해찬솔의 카메라 나들이) 봄을 기다는 겨울 농촌의 들은 조용하다. 기지개를 켜고 나오기까지 아직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들. 들에서 빨간 코팅된 목장갑과 믹스커피 하나를 보았다. 지금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한켠에 밀려나 나처럼 그저 가끔 땅 바라보고 지나가는 사람 눈에 띄었.. 카메라나들이 2013.01.20
압력밥솥의 수증기가 한꺼번에 나오듯 제게 요구합니다... 아내는 저 더러 뱃살을 빼기 위해 운동은 물론 술을 압력밥솥의 수증기가 한꺼번에 나오듯 줄이라고 합니다. 그게 어디 쉽나요. 쉬운 일라면 아내는 제게 그렇게 말하지도 않았겠지요. 아무튼 아내의 부탁(?)도 있고 만병의 근원 중 하나가 비만이라는 주위의 권고도 있고... 또한 저처럼 .. 카메라나들이 2012.09.07
호랑이은 가죽땜에 죽고, 흔적인은 사진땜에 죽는다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900번지. 국립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가 있다. 의과대학은 진주시 칠암동 칠암캠퍼스에 있고, 해양수산대학은 통영에 있다. 3개의 캠퍼스 중 대학본부 등 주요 기관들이 여기에 있기에 흔히들 경상대학교를 이야기 할때면 가좌캠퍼스를 말한다. 굳이 이렇게 부연설명을 한 까.. 해찬솔일기 201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