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숙여 보다 화단 한 쪽에 허리를 숙이고 다리를 굽혀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아예 무릎을 구부려야 보였다. 그렇게 봄은 우리 곁에 이미 와있었다. 줄기 끝에 길고 흰 털이 달린 열매 형상이 마치 노인의 백발 같다는 뜻에서 비롯한 할미꽃. 문득 해바라기하는 할머니의 머리가 할미꽃을 닮았다. 카메라나들이 2015.02.27
해바라기 어르신, 정력 강장제를 보다 봄 햇살이 좋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요양원 앞으로 나왔습니다. 해바라기가 된 어르신들. 햇살에 샤워하고 있노라니 주위의 뭇 생명들도 봄기운에 취해서 하나둘 새 생명을 잉태했네요. 화단에 아직 풀잎들이 죽어 마른 사이로 고개 숙인 할미꽃이 피었습니다. 어찌나 깊게 고개를 떨구고.. 카메라나들이 201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