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섬진강습지공원 2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하동 섬진강 습지공원과 섬진강 대나무숲길

자연의 속내를 들여다보기 좋은 겨울입니다. 일상에 바빠 미처 잊고 지낸 나를 위해 하동 섬진강습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공원은 차를 세울 곳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하동포구공원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횡천강이 섬진강과 하나 되는 사이를 걷었습니다. 횡천교를 건너자 강을 가로질러온 바람이 달곰합니다. 바람에 내년 하동세계차(茶)엑스포를 알리는 깃발이 춤을 추듯 펄럭입니다. 마치 깃발들이 사열 받는 군인처럼 서서 반깁니다. 푸른 하늘을 품은 섬진강을 더욱더 푸릅니다. 덩달아 마음마저도 푸릅니다. 다리를 건너자 섬진강 대나무숲길이 나옵니다. 대숲 옆으로 갈 빛의 노래가 들려옵니다. 섬진강 습지공원입니다. 먼저 대숲으로 향했습니다. 은 총연장 2.5km의 섬진강 대나무 숲길로 대나무를 활용해 경계 목을 설치하고 섬진..

경남이야기 2021.12.11

하동 가볼만한 곳 - 하동 섬진강습지공원

싸목싸목 거닐며 가을 정취 만끽하는 하동 섬진강 습지공원 바람이 뺨을 기분 좋게 어루만지며 지나는 가을입니다. 어디론가 떠나도 좋을 때 싸목싸목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싶어 하동 섬진강 습지공원을 찾았습니다. 하동읍과 고전면 경계에 있는 섬진강습지공원은 차를 세울 곳이 없습니다. 하동포구공원에 차를 세우고 약 2km가량 걸어가야 합니다. 그런 불편에도 섬진강 습지공원을 이 싱그러운 가을이면 더욱더 찾고 싶은 곳입니다. 하동포구공원에 차를 세우고 공원 끝자락에서 횡천교를 건넙니다. 이 길은 남피랑길이기도 합니다. 하동읍으로 들어가는 국도변이라 차들이 바람을 가르며 쌩쌩 달립니다. 차가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이 확연히 구분되어 좋습니다. 횡천강이 섬진강과 만나는 위를 거니는 기분이 상쾌합니다. ..

경남이야기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