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속이 답답하면 떠나야 합니다. 통영의 바다는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위로해 줍니다. 통영은 해가 뜨는 낮에도 아름답게 우리를 반기지만 달이 뜨는 밤이면 낮에 보았던 풍경과 전혀 다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달빛과 함께, 밤바다를 구경하는 매력이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충전하게 합니다. 야경 투어, 낭만이 가득한 볼거리가 풍성한 통영으로 떠나시죠. 오후 5시 30분. 해가 가쁜 숨을 헉헉거리며 서녘으로 넘어갈 무렵입니다. 통영유람선터미널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식후 금강산이라고 먼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통영이라면 먹을거리가 아주 많지만, 오늘은 바다에 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해물 정식을 먹고자 도남식당을 찾았습니다. 단층 건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