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와 이승만이 교차하는 진해 남원·북원 로터리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곳이 창원 진해구입니다. 진해는 일제 강점기 만들어진 해군 도시로 계획도시의 흔적이 곳곳에 있습니다. 중원을 중심으로 남원과 북원에 각각 로터리가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모델로 삼아 도시를 계획하고 설계한 까닭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로터리 도시, 진해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와 대통령 우남 이승만이라는 대한민국 거인의 흔적이 교차합니다. 중원 로터리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어디로 가도 좋을 듯 로터리 위로 햇살이 곱게 쏟아져 내려옵니다. 물속의 물고기인 양 차들이 로터리를 중심으로 돌고 돕니다. 어디로 가도 좋은 근현대의 풍경이 함께하는 주위의 아늑한 풍경에 잠시 갈 곳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목적지를 잃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