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명소 31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중앙지하상가, 별별뮤지엄

진주 도심의 별 볼 일 있다!!!-진주 중앙지하상가 에나몰 별별뮤지엄 진주 도심에 진주성 말고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한다면 에나로 안 됩니다. 지금 진주 도심 지하상가 에나몰에는 별 볼일이 있습니다. 중앙지하상가 에나몰로 천천히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계단 걷기는 건강한 삶과 에너지 절약의 첫걸음이라 적힌 글귀 덕분에 덩달아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에나몰 상가는 많이 비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둘러볼 곳이 더 많습니다.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많아 숨 고르기 좋습니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외에도 승강기도 있어 걸음이 불편한 이들도 이제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진주 속 진주인 양 진주비쥬몰이 눈길과 발길을 끕니다. 진주 지역 특산물 전시 판매장입니다. 옆으로 청사초롱처럼 영롱한 비단으로..

진주 속 진주 2021.10.31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가좌산 둘레길

바쁜 일상 중 쉼표 하나, 진주 가좌산에 찍다 코로나19와 무더운 여름. 갑갑하고 답답한 일상이 우리를 꽉 쪼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무미건조하게 이 여름을 날려버릴 해방 공간이 있습니다. 진주 가좌산 둘레길이 그렇습니다. 진주연암공과대학교 근처에 차를 세우자 울창한 숲의 기운이 와락 밀려옵니다. 일상의 묵은내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가좌산 산책로는 구석구석 짭잘한 볼거리가 숨어 있습니다. 도심 속 테마숲길로 꾸며져 있습니다. 청풍길, 대나무숲길, 어울림숲길, 물소리 쉼터, 맨발로 황톳길, 풍경길(전망테크), 고사리 숲길 등 지루할 틈도 없는 아늑한 주제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청풍길로 가는 나무데크 산책로 옆으로 작은 이정표가 눈길을 끕니다. ‘망진산 5.4km’, 가좌산은 망진산과 이어져 있습니다. ..

진주 속 진주 2021.08.29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문고

지친 몸과 마음, 진주문고에서 내려놓다 이글거리는 태양은 온 세상을 뜨겁게 달굽니다. 몸과 마음이 여름의 열기에 지쳐갑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휴가를 떠나기도 합니다. 진주 도심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을 곳은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진주문고 본점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아파트들이 거인들처럼 둘러싼 진주 평거동에 자리한 진주문고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달곰한 쉼터입니다. 서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전해오는 공기가 다릅니다. 1층은 아이들의 책 세상입니다. 흔들 목마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책과 함께 먼 여행을 떠나기도 좋습니다. 전시실에는 가 열리고 있습니다. 네팔 히말라야의 산자락에 사는 쿨룽라이족이 사람들이 만든 수공예품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덕분에 단비다 공정무역 이야기에 걸음을 늦추고 찬찬..

진주 속 진주 2021.08.24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냉정리 선돌, 냉정저수지

열정과 냉정 사이, 진주 냉정리 선돌과 냉정저수지 뜨거운 여름의 태양 열정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축 늘어지게 합니다. 몸에 있는 땀구멍을 모두 확인이라도 하려는지 태양 열정은 지칠 줄 모릅니다. 열정에서 냉정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진주 집현면 냉정리에 있는 선돌과 냉정저수지입니다. 진주 도동지역에서 합천으로 가는 4차선 국도따라 가다 집현 교차로 옆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냉정마을로 가는 길에 한쪽에 안내판과 함께 돌울타리로 둘러싸인 이 나옵니다. 이정표석은 땅을 뚫고 나온 칼처럼 우뚝 솟아 있습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80호인 이 선돌에 관해 안내판은 ‘진주에서 북으로 20리 떨어져 있다(晋州北拒二十里)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한양 가는 길을 안내하던 역할을 했던 것으로 짐작한다’라고 적혀 있습니..

진주 속 진주 2021.08.22

북캉스 명소- 진주시립 연암도서관

비움과 채움으로 떠난 즐거운 여행 - 진주연암도서관 여름 휴가철입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에 피로를 덜어낼 시간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여름휴가라고 멀리 떠나기 어려운 요즘이기도 합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내 안을 비어내고 채울 수 있는 곳은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진주 선학산 자락에 있는 진주시립연암도서관은 지난해 새 단장을 한 뒤 더욱더 비우고 채우기 좋은 힐링 장소로 거듭났습니다. 연암도서관 입구에 이르면 먼저 리아트리스 보랏빛 꽃들이 까치발을 한 듯 길게 목을 내고 반깁니다. 덕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환영받는 기분입니다.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길은 크게 3갈래입니다. 차도와 계단길 그리고 나무 데크 산책로입니다. 어디로 걸어도 좋지만 무성한 벚나무 잎들이 뿜어내는 녹..

진주 속 진주 2021.07.20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강주연못공원

바람도, 구름도 느리게 흘러가는 진주 강주연못공원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덩달아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즘입니다. 쉼표하나 찍듯 일상에서 잠시 쉬면서 평온을 얻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주저하지 않고 언제 찾아도 늘 평온을 안겨주는 나만의 정원 같은 진주 강주연못을 찾았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를 지나 사천 쪽으로 향하다 경계에 이르러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정촌면 예하리 강주연못이 나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자 벌써 싱그러움이 와락 안깁니다. 강주(康州)연못은 고려말 진주의 옛 지명인 강주일 때 이곳에 군사 주둔지가 있었습니다. 강주 진영 터인 이곳에 언제 연못을 축조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수령 5~600년이 넘는 고목들이 우거져 있어 오래전에 만..

진주 속 진주 2021.07.09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금호지, "하모, 다 잘 될거야!!!"

‘하모! 다 잘 될거야!’ 지친 마음에 힘이 되는 진주 금호지 한낮의 열기는 몸속의 모든 땀구멍을 통해 땀을 토해내게 합니다. 덩달아 우리 몸과 마음도 지쳐갑니다. 지쳐가는 일상 속에서도 시원한 숨결이 깃든 진주 금호지를 찾으면 잠시 지친 오늘의 일상을 서서히 적실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귀여운 수달 캐릭터 ‘하모’가 함께합니다. 일을 마치고 퇴근해 집이 아닌 금호지로 향했습니다. 금호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금호지로 향하자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어디를 걸어도 좋습니다. 먼저 월아산 자락 쪽으로 난 둘레길을 걷습니다. 넉넉한 숲의 기운이 몰려옵니다. 저수지 주위 곳곳에는 쉬어가기 좋은 야외용 테이블과 의자들이 유혹합니다. 금호지 생태공원으로 방향을 틀었습니..

진주 속 진주 2021.07.07

박물관은 살아있다 - 국립진주박물관

박물관은 살아있다②- 국립진주박물관 아픈 기억 일깨워 주는 임진왜란 흉터 - 국립진주박물관 시간이 흐르면 그날의 기억은 점점 흐려지고 사라집니다. 그날의 아픈 기억이 흉터로 남은 역사 현장은 우리에게 잊지 말라고 일러줍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우리 겨레에 잊을 수 없는 흉터로 남은 임진왜란을 전문적으로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고마운 흔적을 찾아 나섰습니다. (※ 코로나19 2단계가 시행되기 전에 방문한 내용입니다. 4월 27일 현재 박물관은 임시휴관이라 방문 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주성에서 조붓한 강변에서 봄날의 서정을 마주하다 진주박물관은 진주 도심 속 진주성 내에 있습니다. 접근이 쉽습니다. 먼저 근처에 차를 세우고 정문에 해당하는 공북문으로 향했습니다. 성문을 지나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조금 전..

진주 속 진주 2021.06.29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월아산 청곡사

진주 청곡사에서 초록빛에너지 충전하다 세상은 어느새 초록을 넘어 녹색으로 통일되어 갑니다. 산과 들이 싱그러운 빛으로 물들어가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엉덩이는 들썩입니다. 진주 시내에서 멀지 않은 금산면 월아산 청곡사(靑谷寺)를 찾아 초록빛에너지로 충전했습니다. 진주 금산면 용아리와 진성면 중촌리·하촌리 경계에 솟아 있는 월아산은 달빛이 산을 타고 왔다 해서 달 오름산(달음산) 또는 달엄산 불립니다. 월아산에 이르자 청량한 공기가 와락 안깁니다. 일상 속 묵은내를 날려버리고 산소로 가득 채우는 기분입니다. 청곡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절을 품은 월아산 자락으로 가려니 입구에서 작은 보살상이 걸음을 세웁니다. 안내판이 없어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지만, 세월에 마모된 보살의 모습이 아늑하고 평온..

진주 속 진주 2021.06.24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초전공원

소소한 행복이 걸음마다 깃든 진주 초전공원 경상남도 진주에는 진주(眞珠) 같은 명소가 많습니다. 행복이 깃든 자리가 있습니다. 한때 쓰레기장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은 초전공원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퇴근 후 실내수영장과 실내체육관에 차를 세우자 어둠이 슬며시 내려옵니다. 가로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체육관을 지나 본격적으로 공원 속으로 걸어가자 먼저 공원 안내 표지판이 눈길과 발길을 붙잡습니다. “초전공원은 과거 17년간(1978~1994) 생활 쓰레기를 야적하던 곳입니다”라는 공원 안내판이 아니라면 전혀 믿기지 않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커다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마치 사열을 앞둔 병사 같습니다. 장군이라도 된 양 나무 사이를 거닐자 두 어깨를 떡하니 벌어집니다. 나무 아..

진주 속 진주 202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