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우리 부부의 쉬는 날은 일치하지 않을 때가 많다. 내가 주중에도 근무하고 쉬는 통에 같이 쉬는 날을 공유하기가 어렵다. 모처럼 우리 부부의 쉬는 날이 일치한 일요일, 동네 근처 스타벅스로 향했다. 둘째 아들이 어버이날에 보내 준 스타벅스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각자 읽을 책 등을 챙겨 샌드위치와 음료를 마시며 나른한 주말을 즐겼다. 책 욕심이 많아 책 2권과 며칠 전 바빠서 읽지 못한 경향신문과 조선일보를 챙겨갔다. 은 구매 후 일독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연필을 들고 찬찬히 다시 읽었다. 아내는 가져간 책도 읽으며 때로는 유튜브 청취까지. 간혹, 내 체질 개선도 권한다. 다중 작업을 하는 멀티플레이어 같다. 나는 하나에 집중해서 마무리한 뒤에 다음으로 몰입하는 편이다. 이곳에서 책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