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미술관 3

1+1에 다시금 하나를 더한 듯 창원시립마산박물관

바람이 불어옵니다. 어디론가 떠나라 등을 떠밉니다. 어디로 가도 좋지만, 일상의 묵은때를 벗고 신선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자 한다면 창원시립마산박물관으로 향하면 좋습니다. 신선처럼 바람처럼 거니는데 왜 옛 마산 도심 속 마산박물관인지는 가보면 절로 여기 오기를 잘했다고 느낄 겁니다. 창원시립 마산박물관 근처에 차를 세우자 먼저 번잡한 일상이 사라집니다. 무학산 자락의 품에 안겨 넉넉한 숲의 맑은 기운이 몰려옵니다. 박물관으로 곧장 가지 못합니다. 주위에는 눈길과 발길을 끄는 게 한둘이 아닙니다. 조각공원이 박물관을 감싸고 있습니다. 덕분에 조각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컴퓨터 3D프린팅 기법 등을 활용한 거대한 인물 두상인 에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근처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듯 두상을 ..

경남이야기 2025.03.19

내가 찾은 이곳은 어느 세상이기에 이다지도 아름다울까-문신,이성자미술관

경남 창원 문신미술관에서 바라본 마산항 가을이 왔다. 무더운 지난 여름날에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낙엽과 함께 감성도 쌓여간다. 무르익은 가을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에게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고 너무 먼 대상으로 여겨지는 미술 작품의 세계 속으로 길..

진주 속 진주 2017.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