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목싸목 거닐며 가을 정취 만끽하는 하동 섬진강 습지공원 바람이 뺨을 기분 좋게 어루만지며 지나는 가을입니다. 어디론가 떠나도 좋을 때 싸목싸목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싶어 하동 섬진강 습지공원을 찾았습니다. 하동읍과 고전면 경계에 있는 섬진강습지공원은 차를 세울 곳이 없습니다. 하동포구공원에 차를 세우고 약 2km가량 걸어가야 합니다. 그런 불편에도 섬진강 습지공원을 이 싱그러운 가을이면 더욱더 찾고 싶은 곳입니다. 하동포구공원에 차를 세우고 공원 끝자락에서 횡천교를 건넙니다. 이 길은 남피랑길이기도 합니다. 하동읍으로 들어가는 국도변이라 차들이 바람을 가르며 쌩쌩 달립니다. 차가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길이 확연히 구분되어 좋습니다. 횡천강이 섬진강과 만나는 위를 거니는 기분이 상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