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보다 더 푸른 책 바다 동해 바다보다 더 푸른 책 바다. 연암도서관에서 꾸벅꾸벅 졸면서도 글자 사이를 탐험했다.나와 같이 도서관으로 피서온 사람들이 많다. 다음 쉬는 날에는 #진주문고 로 피서 떠날 참이다. 해찬솔일기 2017.08.04
빙판 위의 김연아처럼 볼펜을 휘리릭~ 눈 시리도록 푸른 가을하늘. 못내 아쉬워 오늘도 생활인 J의 운동 겸 산책을 핑계삼아 함께 거닐었다. 함께 거닐면서 저 푸른 하늘이 뭐로 보이냐고 했더니 J가 자신의 고향 집 앞에 있는 푸른 바다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렇게 말 문을 연 J는 자신의 한창때 고기 잡던 즐거움을 들려주었다.. 카메라나들이 2012.10.15
하늘에서 평생을 두눈박이처럼 붙어다니는 외눈박이를 만나다 가을 하늘이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바쁜척 살다보면 하늘 한번 제대로 올려다 보기 어렵다. 말이 살찌는게 아니라 내가 살찌는 것을 느끼는 까닭에 하늘을 벗삼아 오늘도 걸었다. 덕분에 내 안경으로 삼고 싶은 '눈'을 보았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 카메라나들이 2012.09.24
샤워한다, 햇살에 9월10일 오전10시. 아침일찍부터 소슬소슬 내린 비도 멈추고 저 너머 산이 성큼 다가섰다. 바람은 차갑지도 않고 시원하다. 햇살은 따뜻하다. 덕분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샤워했다. 목욕의자도,족욕기도 함께. 햇살에 온몸을 구석구석. 목욕하고 난뒤 마시는 시원한 맥주(?)가 그립듯 어르신.. 카메라나들이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