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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진주성 촉석문 앞 형평운동기념탑을 찾았다. 기념탑 옆에 진주관광센터. 진주의 명산품 비단을 소개하는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갔다. 수십 년 전 좁다란 계단을 올랐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올라가는 계단 중단에 2층농이 있다. 이곳이 국내 유일이자 세계 유일의 장석전문박물관으로 가는 길이다. 문 밀고 들어섰다. 이번에는 바가지가 없다. 숨 막힐 듯 압도하던 장석들도 이제는 관람하기 쉽게 널찍하게 뒤로 물러나 있다. 유리로 둘러싸여 있기도 하고. 넓어진 공간 때문만은 아니다.
어릴 적에는 그저 쉽게 모을 수 있는 보잘 것 없는 줄 알았다. 세상에 함부로 버려질 보잘 것 없는 것은 없다는 것을 40년의 시간을 보낸 뒤에 배운 까닭이다. 이제야 장롱에 붙은 장석이 눈에 하나둘 들어온다. 장석들이 허투루 보이지 않는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1 전시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왼편으로 관람을 시작해 오른편으로 한바퀴 돌면 붙어 있는 제2 전시실까지 구경할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장석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진짜 돈방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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