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시의회가 자주 찾은 식당들-업무추진비로 읽은 진주의 밥상

에나 이야기꾼 해찬솔 2026. 1. 15. 09:13
728x90

회의는 회의실에서 끝나지만, 대화는 종종 식탁 위에서 이어집니다. 의정 활동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진주시의회는 회의와 간담회, 직원 격려 과정에서 사용한 업무추진비 집행 내용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을 차분히 따라가다 보면, 의회가 어떤 식당과 카페를 반복적으로 선택해 왔는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업무추진비로 이용된 식당과 카페라면 손님을 모시기에 부족하지 않은 곳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의회가 여러 차례 찾은 공간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정 인물의 취향이 아니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의회사무국까지 서로 다른 위치의 사람들이 같은 장소를 선택해 왔다는 점입니다. 회의 뒤 식사, 간담회 자리, 직원 격려 같은 서로 다른 목적에서도 같은 이름이 반복됩니다. 이 반복은 유행보다 신뢰에 가깝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공개된 진주시의회 업무추진비 집행 내용을 전수로 읽었습니다.
 

반복되는 이름들, 시의회의 생활 동선

가장 꾸준히 등장한 곳은 진주컴퍼니입니다. 의회사무국을 중심으로 매달 내방객 다과를 구매했습니다. 준비 효율과 접근성이 선택을 이끌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는 황제와 경원추어탕의 이름이 자주 등장합니다. 황제는 신년 인사회처럼 인원이 많은 일정에서 역할을 맡았습니다. 경원추어탕은 계절 구분 없이 반복 기록됩니다. 전통시장 이용 행사 뒤 식사 장소로 이어진 사례도 확인됩니다.
 
중식당 가운데서는 길림성이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공통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위원회 단위 식사 제공이 잦았습니다. 제공 속도와 구성의 안정성이 선택 배경으로 읽힙니다.
소수 인원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금성희락초장의 이용이 두드러집니다. 하반기에 방문이 집중됩니다. 밀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일정과 맞물립니다.

외부 인사를 모시는 자리로는 송화한정식이 자주 선택됩니다. 언론 관계자 간담회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공간과 상차림의 격이 요구되는 일정에 부합합니다.
 

단가와 인원이 말해주는 자리의 성격




집행 금액을 인원수로 나누면 또 다른 흐름이 나타납니다. 선화식육식당, 금채한식, 진주집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게 형성된 곳들입니다. 대신 인원은 많지 않습니다. 두세 명에서 다섯 명 규모의 기록이 반복됩니다. 집중이 필요한 논의가 이 자리에서 이어졌습니다.
 
카페와 간식 분야에서는 더웨이닝커피와 키센그릭이 자주 등장합니다. 상임위원회 회의 간식과 직원 격려가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간식 선택의 폭도 이전보다 넓어졌습니다.
 
업무추진비 집행 내용은 행정 문서의 형식을 띱니다. 반복되는 장소를 연결하면 하나의 생활 지도가 나타납니다. 진주시의회가 움직인 동선이 드러납니다. 대화가 오간 자리도 함께 읽힙니다. 화려한 맛집 목록은 아닙니다. 실패를 피한 선택이 차곡차곡 쌓인 목록입니다. 시의회가 자주 찾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모임 장소를 고를 때 참고가 됩니다.
 
이 글은 맛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실제 방문을 통한 체험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공개된 기록에 남은 장소와 빈도, 목적만을 따라갔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의회가 어떤 식탁을 선택해 왔는지, 그 흔적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 분석 자료 압축 정보
- 분석 기간 : 20251~12
- 자료 출처 : 진주시의회 홈페이지 업무추진비 공개자료
- 분석 기준 : 이용 빈도, 사용자 직위, 집행 목적
- 평가 범위 : 장소 반복성 중심, ·분위기 평가는 제외
- 비고 : 실물 방문 확인 불가
 
#진주시의회 #업무추진비 #진주맛집 #진주시맛집 #진주식당 #진주카페 #공공기록 #진주생활정보 #지역기록 #의정활동 #진주이야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