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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더웠냐 싶게 날이 선선한 바람이 우리를 감싼다. 더위가 물러난 하늘에는 가을이 그린 그림들이 곱다. 덕분에 하늘을 문득문득 올려다본다. 그가 또 어떤 그림을 그렸나 궁금해서….

오전 5시 50분. 출근하는 아파트 단지 사이로 동녘을 바라보자,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구름으로 길을 내었다. 아마도 태양을 맞을 듯하다.

오후 2시 무렵. 한낮의 열기가 뜨겁기보다는 따뜻하다. 시원한 바람의 기운에 힘 입어 하늘을, 너머 산을 바라보는데 파랗다. 사이사이 하얀 구름이 푸른 빛과 노닌다. 산을 경계로 줄넘기하는 듯하다.

오후 3시 무렵. 건물 위로 구름이 하늘을 지나가며 다양한 모양새를 잡는다. 어떤 자세를 짓다가 들켰는지 모르겠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퇴근하고 집 근처에서 바라본 하늘은 파란빛을 빼고 불그스레한 빛으로 색칠하고 있다. 고단한 하루를 보낸 해가 쉬러 간다.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다. 가을이다.
#가을 #하늘 #구름 #출근길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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