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가을 하늘에게

에나 이야기꾼 해찬솔 2025. 9. 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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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더웠냐 싶게 날이 선선한 바람이 우리를 감싼다. 더위가 물러난 하늘에는 가을이 그린 그림들이 곱다. 덕분에 하늘을 문득문득 올려다본다. 그가 또 어떤 그림을 그렸나 궁금해서.

오전 550. 출근하는 아파트 단지 사이로 동녘을 바라보자,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구름으로 길을 내었다. 아마도 태양을 맞을 듯하다.

오후 2시 무렵. 한낮의 열기가 뜨겁기보다는 따뜻하다. 시원한 바람의 기운에 힘 입어 하늘을, 너머 산을 바라보는데 파랗다. 사이사이 하얀 구름이 푸른 빛과 노닌다. 산을 경계로 줄넘기하는 듯하다.

오후 3시 무렵. 건물 위로 구름이 하늘을 지나가며 다양한 모양새를 잡는다. 어떤 자세를 짓다가 들켰는지 모르겠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퇴근하고 집 근처에서 바라본 하늘은 파란빛을 빼고 불그스레한 빛으로 색칠하고 있다. 고단한 하루를 보낸 해가 쉬러 간다.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다. 가을이다.

 

#가을 #하늘 #구름 #출근길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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