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거제 가볼만한 곳 -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에나 이야기꾼 해찬솔 2025. 9. 11. 06:00
728x90

조선해양강국을 온전히 느끼다-거제조선해양문화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조선 해양 강국. 속된 말로 국뽕이 차오르게 하는 게 조선·해양입니다. 대한민국을 조선·해양 강국으로 만든 본거지 거제를 찾았다면 조선 해양 문화를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지세포 해안가를 따라가 보면 커다란 배 형상의 건물이 나옵니다. 배를 만드는 커다란 골리앗이 함께하는 곳이 우리를 이끕니다.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은 어촌민속전시관과 조선·해양전시관 건물 2개 동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어촌민속전시관에 들어서면 전통의 바다, 생활의 바다, 부흥의 바다, 체험의 바다라는 주제로 우리의 발길과 눈길을 붙잡습니다. 2층 전시실로 향하자 먼저 커다란 진주조개 형상이 우리를 반깁니다. 옆으로 조선 해양 문화를 알 수 있는 영상실이 있습니다.

 

 

먼저 전통의 바다에 들어가려는데 토종 민물고기들이 우리의 발걸음에 반가운 척 다가옵니다. 본격적으로 전시실에 발을 들이면 다시 거제의 역사와 거제의 인물, 거제의 문화유적, 거제의 민요, 거제의 옛 생활 등의 소주제가 우리의 걸음걸음마다 붙잡습니다.

 

 

굴까로 가세 굴까로 가세 연두야 새섬에 굴까로 가세/굴도 까고 임도 보고 겸사 수사로 굴까로 가세

1980년에 양또순 할머니(1901~1984)에게 채집해 민속놀이로 재현한 거제민요 < <굴까러 가세>를 정겹게 들을 수 있습니다. 굴을 캐다가 숙인 허리를 펴는 듯한 착각도 일으키게 합니다.

 

 

<팔랑개 어장 놀이 >모형물 앞에서 덩달아 두 손을 모아 풍어를 비는 어민들과 함께합니다.

 

 

이들 곁을 지나면 거제의 배 <통구미>를 비롯해 거제의 바다에 뿌리내린 이 고장 어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거제 9() 중 하나인 성게·멍게비빔밥과 물회, 도다리쑥국 앞에서는 행복한 침샘을 꿀꺽 삼키게 합니다.

 

 

여기서 나오면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갑니다. 머리 위로 고기떼가 지납니다. 마치 물속을 거니는 기분입니다.

 

 

1층에서 남해안의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납니다. 그러다 쥐치어 표본에서는 쥐포가 떠올라 다시금 입안에 침샘이 흥건하게 고입니다.

 

 

어촌민속관을 나와 잠시 바다 곁으로 갑니다. 바다를 지나온 바람이 달곰하게 뺨을 어루만지고 지납니다.

 

 

배를 만드는 듯한 조선소 형상의 조선·해양전시관으로 들어서자, 아이들이 좋아할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먼저 반깁니다. 유아 조선소. 아이들의 웃는 소리가 너머로 전해지는 기분입니다.

 

 

마침, 1층 로비에는 국립과천과학관 이동형 전시물이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차근차근 둘러보니 과학 지식이 쏠쏠 쌓이는 기분입니다.

 

 

본격적으로 2층에 자리한 전시실로 향합니다. 선박역사관, 조선 기술관, 해양 미래관이라는 주제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먼저 선박역사관 주제실로 들어서면 인류를 움직인 배와 사람이 움직인 배, 바람이 움직인 배 등 선박의 역사가 우리 걸음걸음 따라옵니다.

 

 

우리의 전통 배, 한선을 만나 구조와 이름에 관해 배웁니다. 선박 역사를 지나면 오늘날 배를 만드는 전시실에서는 조선 강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 제일의 조선소와 설계에서 진수까지는 물론이고 다양한 선박 기술은 물론이고 변화하는 조선산업을 톺아볼 기회입니다.

 

 

미래 스마트 선박 체험관에 들어서면 직접 배를 설계하고 그릴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나옵니다. 곁에는 실감 나게 선박의 역사를 살펴볼 모험물이 영상물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체험관을 나오면 타이태닉호를 비롯한 다양한 선박 모형물들이 우리의 눈길과 발기를 붙잡습니다.

 

 

5층 전망대 갤러리로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오늘도 ()요일이라는 민화가 펼쳐집니다. 창에 뾰족 고개 내민 호랑이의 호기심 어린 눈과도 마주칩니다.

 

 

민화를 구경하고 창 너머의 바다를, 푸른 하늘을 품은 바다를 두 눈에 꾹꾹 눌러 담습니다. 덩달아 몸과 마음도 푸르게 물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사람과 바다를 잇는 배를 온전히 알려면 여기를 찾으면 그만입니다. 조선 해양 강국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41

관람시간 : 화요일~일요일 09:00~18:00

휴관일 : 월요일(공휴일이면 그다음 평일), 11, ·추석 당일

관람료 : 어른 3,000, 중고등학생/군인 2,000, 초등학생 1,000(4D 영상탐험관 이용료 별도)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거제어촌민속전시관 #거제조선해양전시관 #조선해양 #거제박물관 #거제역사 #거재가볼만한곳 #경남가볼만한곳 #경남여행 #경남지역박물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