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진주시의회 의정백서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4. 8.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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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도서관에서 진주시의회 백서와 함께 북캉스

 

 

독서의 계절은 이제 여름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는 시원한 냉방 속에서 독서하며 쉬는 즐길 수 있는 북캉스(bookvacance)가 좋습니다. 진주에는 진주시립연암도서관을 비롯해 크고 작은 30개의 도서관이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어디로 가도 좋지만,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을 매미 소리 요란한 날 찾았습니다.

 

이곳에는 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LG그룹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의 흉상도 있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이 무려 2,000원인 연암 카페도 있습니다. 책을 읽다 심심하면 주위 선학산을 걸어도 좋고 이마저도 아니면 도서관 아름드리 벚나무 아래에서 오가는 바람과 인사를 나눠도 그만인 북캉스 명소입니다.

 

 

연암도서관 2, 잡지들이 모인 옆으로 진주지역 자료만 따로 모은 코너가 있습니다. 진주 시사와 상봉동지 등과 같이 각종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책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 등이 각 분야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여 그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만든 일종의 보고서인 백서(白書), 진주시의회에서 펴낸 의정백서 2권도 있습니다. 벽돌이 따로 없습니다.

 

5(2006.7.1~2010.6.30)와 제6(2010.7.1~2014.6.30) 기록으로 1,000쪽이 넘는 책들입니다.

 

 

6대 의정 백서를 펼치면 당시 시의회 심현보 의장의 지난 4년간 제6대 진주시의회의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담은 의정 백서는 우리 시의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폭을 더욱 넓히고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발간사가 나옵니다.

 

·후반기 의장단의 모습이 보입니다. 의원들의 프로필도 연이어 등장합니다. 덩달아 1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다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2010.7.1 진주시의회 의원이라 적힌 글귀에 눈길이 모입니다. 선서에 걸맞은 행동했는지 당시의 의원들과 현 의회를 구성하는 의원들이 돌아볼 기회입니다. 아울러 이들을 선출했던 지역주민으로서 올바른 일꾼을 뽑아 의회로 보냈는지 살펴봅니다.

 

의정활동 등의 사진들이 순간순간의 파노라마가 되어 느린 동영상처럼 우리 앞에 펼쳐 보입니다. 시의원들의 활동을 사진과 함께 따라가노라면 진주의 지나온 발자취를 보는 듯합니다.

 

 

시 연혁과 의회의 조직, 의정 운영 등이 차례대로 나옵니다. ‘지방자치법 제45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총선거 후 최초 입회되는 임시회는 지방의회 사무국장이 지방의회 임기 개시일부터 25일 이내에 소집한다라는 규정된 내용을 준용하여 2010621일 사무국장이 최초 임시회 집회일을 공고하고 201071일 오후 14시 원 구성을 위한 최초 집회를 가졌다.’라며 제6대 시의회의 본격적인 출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종 임시회와 정기회 내용을 살펴보다 장난감 은행 설치와 운영 조례안등과 같이 눈길이 가는 부분이 몇몇 있습니다. 아마도 지난날 아이를 키우면서 장난감 은행 설치에 관심과 애정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시민 명예 기자 소수 정예화’, ‘진주시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 이행 미흡’, ‘중앙 지하도상가 활성화 대책 수립’ ,‘문산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허수아비 축제> 활성화 대책강구’,‘과속방지턱 업무 추진 철저등 시의회는 국회와 달리 우리와 가장 밀접한 부분에서 우리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는구나 새삼 깨달았습니다.

 

벽돌도 차근차근 읽다 보니 어느새 출간된 제6대 진주시의회 의정 백서가 의원들에게는 성숙한 의정활동을 위한 기본 자료로 시민에게는 의정 참여에 이해를 돕는 자료로 활용되기를바라는 편집후기에 이르렀습니다.

 

요즘은 시의회 홈페이지(https://www.jinjucl.com/)에 들어가면 각종 회의록 등이 올라와 검색하면 찾기가 편합니다.

 

 

인터넷으로 찾는 자료도 좋지만 북캉스하면서 진주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제출한 보고서인 백서도 읽으며 진주의 발자취를 톺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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