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하대동 남강둔치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8. 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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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숨은 매력을 찾아 진주 남강 둔치를 걷다

 

여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절로 이마에 땀이 흐르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여름의 더운 열기 덕분에 낮과 다른 밤이 우리를 반깁니다. 저녁 식사를 끝내고 산책하듯 진주 남강을 거닐면 한낮의 열기 너머로 숨은 여름의 매력이 밀려옵니다.

 

 

오가는 차들을 지나 남강 둔치에 이르자 여름을 알리는 배롱나무가 선 분홍빛으로 우리를 먼저 반깁니다.

 

 

덕분에 벌써 지친 몸과 마음은 비타민을 먹을 듯 상쾌해집니다.

 

 

진주 도심을 감싸듯 에둘러 흘러가는 남강 덕분에 어디서든 쉽게 남강에 이를 수 있고 기분 좋게 거닐 수 있습니다.

 

 

하대동 남강 둔치뿐 아니라 대부분의 남강 둔치는 가로등이 잘 갖춰져 있어 늦은 시각에도 산책하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방범용 CCTV 등이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있습니다.

 

 

또한, 경사로가 있어 자전거뿐 아니라 휠체어, 아기차를 이용해도 쉽게 강둑을 오갈 수 있습니다.

 

 

하대동 남강 수상 무대는 여름의 기운을 빛낼 그때를 기다립니다. 강이 주는 여유와 흥겨움이 걸음마저 가볍게 합니다.

 

야외 헬스 기구에는 건강을 챙기는 이들의 행복한 움직임이 보기도 좋습니다.

 

 

덥다는 단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여름이지만 어둠이 깔린 강 너머 종합운동장의 풍경은 낮과 다른 매력을 뿜어냅니다.

 

 

일과를 마치고 들어온 집에서 켠 등불이 강에 비춰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별인 양 총총히 박혀 빛납니다.

 

구름 사이로 달이 살포시 고개를 내밉니다. 구름과 숨바꼭질하는 듯 보일 듯 보일 듯 달은 우리에게 이 여름밤을 즐기라 인사를 건네는 기분입니다.

 

 

달님 안녕~” 인사를 건네자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밤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포토존 옆으로 가로등 불을 머금은 가우라 꽃이 떠나간 이를 그리워한다는 꽃말처럼 강바람에 흔들흔들 고개를 내밀며 오가는 이들을 바라봅니다.

 

 

가우라 꽃을 지나자 날개 형상의 포토존이 다시금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습니다. 천사의 날개를 얻은 듯 사진을 찍자 강바람이 시원하게 뺨을 어루만지고 지납니다.

 

천사의 날개를 단 듯 걸음은 더욱더 가벼워집니다. 김시민대교의 화려한 조명등이 핑크빛으로 마음도 흥겹게 합니다.

 

 

다리 아래에는 알을 품은 듯한 조명등들이 알알이 모여 싱그러움을 더해집니다.

 

 

어디까지 걷든 남강은 우리에게 넉넉한 품을 내어줍니다. 김시민대교에서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이번에는 강둑이 아니라 강가로 걷습니다. 강바람이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밤이 만든 풍광이 우리의 여름밤 로맨틱을 완성합니다. 여름밤이 주는 선물을 한껏 받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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