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사천 가볼만한 곳 - 톡 쏘는 사이다처럼 시원한 사천 마을 숲②-대곡마을숲

해찬솔 에나이야기꾼 2022. 11. 1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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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잠시 쉬어가는 요즘, 마음에 쉼표하나 찍기 좋은 마을 숲이 사천에는 많습니다. 수청마을숲, 대곡마을숲, 능화마을숲들이 그러합니다. 잠깐 쉬어가기 좋은 사천 지역 마을 숲에서 숨을 돌리고 쉬었습니다. 가을 깊이 들어선 숲속의 청량감은 톡 쏘는 사이다 같습니다.

 

가을이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산책하기 더없이 좋은 풍경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 찌든 때를 벗겨내듯 가을 곁으로 다가서려 찾은 곳이 솔향 가득한 대곡마을 숲입니다.

 

대곡마을숲은 정동면 사무소 근처에 있습니다. 정동초등학교 바로 뒤편이 숲입니다. 숲 한쪽에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숲에 들어서려는데 마을 숲 유래를 적은 안내판이 먼저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안내판에 따르면 소나무 숲은 마을의 복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밖의 나쁜 기운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비보림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숲답게 숲에 발을 들여놓으면 숲속의 솔향이 온몸을 감쌉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넉넉합니다. 숲이 주는 여유는 아담한 숲을 한달음에 내달리지 않게 합니다. 오히려 한걸음, 두 걸음 소중한 숲을 더욱 정겹게 맞이하게 합니다.

숲길을 따라 짙은 솔향과 가을의 싱그러운 숲 내음이 가득합니다.

 

일상에 지친 우리를 격려해주듯 용트림하듯 하늘 향해 솟은 소나무들의 힘이 하늘과 맞닿아 내려옵니다.

 

숲속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작은 개울을 건넙니다. 덕분에 몸과 마음은 더욱 정갈해집니다. 방금 세수를 끝낸 개운함이 묵은내를 씻어버립니다.

숲속 정자에 앉습니다. 속세를 벗어난 선승(禪僧)처럼 잠시 비움의 미학을 눈으로, 마음으로 그립니다.

 

정자에서 숨을 고르고 다시금 걸음을 옮깁니다. 숲은 <사천 희망길>이 지납니다. 이름처럼 숲을 천천히 걸었을 뿐인데 삶의 용기가, 에너지가 충전됩니다.

 

아담한 숲을 마치 탑돌이 하듯 걷고 걷습니다. 새벽 예불 올리는 스님처럼 숲속은 팍팍한 일상에 고요한 생명의 기운을 우리에게 안겨줍니다. 찌든 마음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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