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진주 가볼만한 곳 - 지금 진주에 가면 막차를 놓치고 싶다

해찬솔 에나이야기꾼 2022. 11. 1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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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진주에 간다면 막차를 놓치고 싶습니다. 진주 도심의 유등축제 등이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낮에 봐도 보석처럼 빛나는 진주지만 밤은 또 다른 매력을 우리에게 발산합니다.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진주성의 정문인 공북문으로 향했습니다. 진주성벽을 따라 밖으로는 청사초롱이 불 밝히고 어서 오라고 반깁니다.

 

 

공북문에 들어서면 낮에 보았던 진주는 사라집니다. 별천지가, 신세계가 두 눈에 펼쳐집니다.

 

어디로 방향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으로 걸어도 좋을 아름다운 등이 밤하늘의 별처럼 빛납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 등은 다시금 역사의 현장으로 우리를 시간 여행시켜줍니다.

 

 

남강에 등들이 은은한 별빛을 흩뿌렸습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풍광을 두 눈으로만 보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기저기 인증사진을 찍느라 바쁩니다.

 

촉석문을 나와 제1 부교를 건넙니다. 지금의 진주교가 없을 때 배를 이어 만든 배다리를 등으로 재현한 다리입니다. 등불에 오가는 사람들이 물고기처럼 보입니다. 어디가 남강이고, 진주성인지 내가 등인지 등이 나인지 모를 지경입니다.

 

 

부교를 건너자 용트림처럼 보이는 등터널이 눈길과 발길을 바로 이끕니다.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등에 붙여져 있습니다. 지나는 걸음마다 덩달아 소원 하나 덧붙입니다.

 

등 터널을 나와 수상무대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무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모두가 흥겹습니다. 엉덩이가 절로 들썩이고 손이 위로 올라갑니다. 일상의 번잡은 잠시 잊습니다.

 

 

무대 객석에서 바라보는 진주성을 각종 등들이 호위무사처럼 에둘러 돋보이게 합니다. 무대를 나와 천수교 쪽으로 향하자 음식 판매점들이 오가는 이들을 붙잡습니다.

 

 

 

침이 고이게 하는 고소한 내음을 뒤로 하고 천수교 아래를 지나 진주 남강을 오리인 양 오가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망진나루가 나옵니다. 곁으로 제2 부교가 있습니다.

 

 

부교를 건너 천수교 아래 음악분수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캐릭터 등들이 많아 가족과 함께한 무리가 많습니다.

 

3 부교, 사랑의 다리를 건넙니다. 진주성 북장대 근처 돌무더기에 깃든 <용다리> 전설을 모티브로 한 부교는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로 달곰합니다.

 

부교를 건너 진주성에 들어가자 등불들이 반갑게 다시금 맞이합니다.

 

 

곳곳이 인증사진의 명소이지만 특히 성내 우물가 근처는 사진 찍는 이들의 꼬리가 깁니다. 나무에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등불이 환상적입니다.

 

진주에 가면 막차를 놓치고 싶다. /남강 다리 반쯤 걸어 나왔다 다시 돌아서서/촉석루 강변 통술 거리로 발길을 내민다./~달빛도 취해 비틀거리는 남강물에/~ 진주의 밤은 이제 시작인데./~촉석루 대밭 바람 소리/ 마산행 막 버스를 세운다(이광석 시인의 <진주에 가면>)’

 

진주의 밤은 이제 시작인데, 시간은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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