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김해 가볼만한 곳 - 김해 기후변화테마공원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0. 11. 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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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김해 기후변화테마공원

 

단순히 기분전환이 여행의 전부는 아닙니다. 여행을 통해 사는 관성에서 벗어나고 우리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농익어가는 가을, 우리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작지만 알찬공원이 있습니다. 김해 기후테마공원이 그렇습니다.

 

장유도서관에 이르자 가을 여무는 흔적은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뜨락에 나뭇잎이 붉고 노랗게 물든 모습이 걸음도 가볍게 합니다. 도서관 뒤쪽으로 기후변화테마공원이 나옵니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눈길과 발길을 끄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우리를 지켜주세요~’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은 머지않아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지 않는 이산화탄소 농도인 350ppm을 지키자는 캠페인 문구에 뜨끔합니다.

 

 

나무데크 길을 따라 내려가면 기후광장이 나옵니다.

광장 한쪽에 기후터널이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원인이 뭔지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알기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단체관람을 와서 영상물을 시청합니다. 자연호보에 남녀노소가 따로 없겠지요.

 

미래터널을 나오면 미래놀이터가 반깁니다. 정해진 시간(10:30, 11:30, 13:30, 14:30)에 댄스로봇 공연이 펼쳐집니다.

 

미래놀이터 뒤편으로 금방이라도 벽을 박차고 나올듯한 공룡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여름이면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인기가 많은 물놀이장도 보입니다. 71일부터 831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옆으로 기후변화테마 놀이터가 보입니다.

놀이를 통해 해수면 상승으로 아기 곰과 펭귄이 쉴 곳이 점점 사라진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곳곳에는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있습니다. 쉼터에 앉아 숨을 고릅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의 넉넉한 기운이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줍니다.

 

바람개비동산에 바람개비들이 멈췄습니다. 바람이 조용합니다. 가을바람들이 어디로 소풍을 떠난 모양입니다.

 

한달음에 다 둘러볼 수 있는 아담한 공원입니다. 그러나 공원에 드리운 나무들이 깊습니다. 아직은 진녹색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나뭇잎들 덕분에 신록에 샤워하는 기분입니다.

 

기후변화테마공원 입구로 가는 길은 입체 그림이 바닥에 그려져 있습니다. 깊은 절벽 사이에 걸쳐 있는 나무다리를 건너는 스릴이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편하다는 관행 속에서 자연을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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