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의령 가볼만한 곳 -의령 구름재 쉼터

해찬솔 에나이야기꾼 2020. 9. 2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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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두 눈을 타고 가슴으로 내려와 꾹꾹 담기는 - 의령 구름재쉼터

 

가을 햇살이 비집고 들어오는 요즘입니다. 청명한 가을이지만 코로나19는 북적이는 곳을 멀리하게 합니다. 드라이브 스루 하듯 가을을 느끼기 좋은 곳이 의령 박진고개, 구름재쉼터입니다.

 

의령 정곡면에서 부림면으로 가다 창녕 쪽으로 방향을 틀면 자주 시동을 끄야할지 모릅니다.

아름드리나무들이 곳곳에서 유혹합니다.

함께하는 유곡천 개울의 맑은 물소리가 더욱더 상쾌하게 합니다.

 

마을을 지나 낙동강이 가까워지면 4대강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을 만납니다.

별뫼쉼터에서 숨을 고릅니다.

 

쉼터에서 자전거 길에서 길을 나섭니다.

자전거 명품 코스 20선에 선정된 낙동강 자전거 길 박진 고개 구간입니다.

부림면 박진교에서 낙서면 전화리 부곡마을까지 약 4km 고갯길입니다. 최대 경사도 13%의 가파른 길입니다.

 

가파른 탓에 자전거를 타고 넘기는 힘겹습니다. 그럼에도 이 고갯길을 힘차게 페달을 밟고 올라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고갯마루에 이르면 구름재쉼터가 나옵니다. 이곳에 서면 힘겹게 올라온 보상을 받듯 두 눈앞에 파노라마 같은 풍경이 선물처럼 펼쳐집니다.

 

일상을 짓누른 번잡이 이곳에서는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구름처럼 자유롭고 구름처럼 넉넉하게 세상을 구경합니다.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에 따르면 박진고개는 '박진마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옹기, 질그릇을 만드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수박의 위 모습을 닮았다 하여 '박진'이라 불렀답니다.

 

또한, 박진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도 합니다. 전설도 함께 합니다. 옛날 '박진'이라는 총각에게 시집간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질투로 인하여 남편이 과거를 보러간 사이 벼랑 끝에서 떨어져 죽고 남편도 뒤를 이어 따라 죽으면서 그 벼랑위의 바위를 '각시덤'이라고 하고 마을 이름은 죽은 남편의 이름을 따서 '박진'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고개를 넘어가면 더욱더 아름다운 낙동강의 주변 풍광을 즐기며 힘차게 달릴 수 있습니다.

 

여름이 지난 자리를 노랗게 물들이는 가을 냄새가 밀려옵니다. 청명한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가을이 두 눈을 타고 가슴으로 내려와 꾹꾹 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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