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공룡놀이터, 창원NC파크에 가다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9. 3. 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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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소설 <설국>의 첫 문장처럼 공룡놀이터 창원NC파크마산구장에 들어서자 동공이 크게 넓혀졌다. 마치 내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장에 들어선 기분이었다.




창원NC파크 개장을 앞둔 315일 오후 창원시 블로그 기자단 팸투어로 야구장을 찾았다.





가는 날은 장날이 아니라 비 오는 날이었다. 1루 외야로 들어가 경기장 내와 2, 스카이박스, 식당, 야외테이블, 야구 조형물이 있는 출입구로 나오는 코스였다.




메이저리그 야구장처럼 경기장이 엄청 가까웠다. 7m 거리라니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벌써 들리는 듯하다.

 





야구 구경의 즐거움 중 하나인 먹거리, 마실 거리 부스가 한창 꽃단장 중이었다.

 




여느 야구장과 달리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흙을 깔았다는 운동장을 밟고 선수단 대기석으로 들어갔다.





1루 내야석 출입구.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보러올 내 모습이 잠시 스쳐 지난다.





포수 바로 뒤편... 그라운드와 다이아몬드가 명확하게 보인다. 근데 비는 여름 소나기처럼 퍼붓는다.





둘러보고 둘러봐도 나오는 것은 감탄뿐~!





1층에서 바라봤는데 마치 2층 높이다. 운동장이 관중석과 함께 숟가락으로 뚝 떼어놓은 듯 들어가 있다. 그런 나를 <단디>가 물끄러미 바라본다..








2층에서 바라본 운동장. 이제 높이가 실감이 난다.

 



3층 스카이박스는 다시금 단장 중이라 바로 옆 관람석에서 구경했다. 직장에서 M.T로 여길 왔으면 하는 바람을 품었다.









기념사진을 찍고 식당을 둘러보고. 야외테이블 석으로 이동하는 데 비는 그친다. 식당 등은 상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기가 없어도 운동장을 배경으로 맛볼 기회를 노려볼 참이다.










야외테이블 석, 가족과 함께 불판을 피워 고기 구워 먹으면 딱 맞다. 가족 나들이로 멀리 갈 필요가 없을 듯하다.





운동장에서 관람석 중앙을 바라보자 내 심장을 두드릴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을 알리는 글귀가 와락 안긴다..




경기장을 나와 주 출입구 쪽으로 향하자 야구전시실이 개장 준비 중이다. 경남 최초의 종합운동장 개장을 기념해 세운 <화합의 탑> 뒤로 창원NC파크 상징 조형물이 빛난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배경으로 커다란 아치를 그릴 듯 힘차게 야구 배트를 휘두른 모습이 홈런처럼 기분 좋게 한다.




랜덤마크갈 될 조형물과 작별하자 지난해까지 홈구장이었던 마산야구장이 눈에 밟힌다.






즐거웠던 추억을 담은 사진들이 마산야구장 벽면에서 걸음을 세운다.








준비는 끝났다. 이제 거침없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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