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세상, “내 아이들 어쨌어? - 정유정, 『28』 은행나무, 2014.- 를 읽고 책갈피는 53쪽에서 더 가지 못하고 멈췄다. 여러 날, 여러 달이 지났다. 고등학교 1학년인 큰 애의 책꽂이 꽂힌 책은 직장 책꽂이 한쪽에서도 있다. 아이에게 왜 읽는 게 진척이 없느냐는 타박에 재미가 없단다. “안에 사람 있는 거 확실합니까?”.. 책 이야기 2016.12.17
인간 없는 세상으로 간 그가 그립다- 정유정의 소설<28>을 읽고 책갈피는 53쪽에서 멈췄다. 찬 바람 부는 겨울에서 시작해 초록빛이 싹트는 봄을 지나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때까지 책갈피는 요지부동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의 책상에 꽂힌 책은 내 직장에도 있었다. 왜 이 책을 샀는지 궁금했다. 개를 무척이나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는 개 나오.. 책 이야기 201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