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동맛집 6

진주 생선구이 맛집 - 생선구이 사량도

치이익~소리부터 담백하고 고소한 생선구이 맛집 사량도 덥습니다. 맹렬하게 지구를 달구는 태양의 열정이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그렇다고 끼니를 거를 수도 없습니다. 휴가 맞아 시댁에 들렀던 처제네가 장모님 뵈러 찾아왔습니다. 저녁때라 어딜 갈까? 하다 선택한 곳이 생선구이 사량도입니다.집 근처라 가깝다는 이유도 있지만 아파트에 사는 덕분에 생선을 구우면 냄새가 잘 빠지지 않아 가까이하지 못했습니다. 사량도는 행정구역상으로는 통영시에 속하지만 사천 삼천포항이 더 가깝습니다. 몇 번을 가족 나들이로 다녀온 정겨운 섬입니다.식당에 들어서자, 홀은 시원합니다. 손님 많이 받기 위해 다닥다닥 붙은 식당이 아니라 들어서면서도 여유롭습니다.생선구이 정식(2인 이상)을 키오스로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몇 가지 밑반찬이 ..

진주 속 진주 2024.08.05

진주맛집-대장일품 콩국수

후루룩후루룩~가슴까지 시원한 대장일품 콩국수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다가왔던 봄은 저만치 가고 여름은 태양의 열정을 담아 농익어 갑니다. 한낮의 열기 덕분에 땀을 많이 흘리고 덩달아 입맛도 어디론가 사라진 요즘입니다. 입맛을 환하게 밝혀주고 태양의 열기를 식히기 좋은 게 콩국수만 한 게 없습니다. 어느 날 저녁, 가족 모두 동네 콩국수집 대장일품으로 향했습니다.  국숫집으로 가는 동안 동네 나무들이 연둣빛에서 초록으로, 이제는 녹색으로 변하는 게 보입니다.  가게에 들어서자, 우리 일행뿐입니다. 좌석에 앉자, 맛보기용으로 콩국을 음료처럼 한 잔씩 권합니다. 두유 같습니다.  우리는 콩국수와 물만두 하나를 시켰습니다. 막내는 콩국수의 비릿한 맛이 싫다며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갓 담근 듯한 김..

카테고리 없음 2024.05.23

진주 모임하기 좋은 감성술집-브리튼

진주 하대동 감성 술집-브리튼 “언제 밥 한번 먹자” 흔히 지인들에게 인사말로 건네는 말입니다. 가족들에게는 이 말이 별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한 끼 이상은 함께 먹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날, 기념할 날은 우리 가족도 이 말을 건네고 외식했습니다. 가족들은 식구(食口)가 되었습니다.큰아들의 졸업 날, 동네 근처에서 식사했습니다. 여성 감성의 식당이었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5분여. 막내는 웬만하면 짜증 내며 집에서 배달시켜 먹자는 녀석인데 이날은 웬일로 구시렁거리지 않고 따라 나와 모처럼 우리 가족이 함께 회식하는 멋진 그림이 만들어졌습니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생맥주와 하이볼, 소주가 주님(?)을 반주로 영접하라는 듯 반깁니다. 술을 부르는 식당입니다. 아마도 먹는 것보다 마시는 게 주력..

진주 속 진주 2024.03.04

진주 하대동 맛집 - 두레숯불갈비

진주 하대동 탑마트(진주점) 주위로 술집과 맛집이 많습니다. 일요일, 모처럼 가족 외식을 위해 먹이를 찾아나서는 맹수처럼 어슬렁어슬렁. 선택은 오래지 않았습니다. 탑마트 옆에 개업한지 얼마되지 두레 숯불갈비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갈비 3인분을 먼저 시켰습니다. 수제 돼지갈비 1인분에 230g입니다. 다양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 이곳은 된장찌개가 먼저 나옵니다. 보통은 고기 먹은 뒤 주문하는데 이곳은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가래떡이 버섯과 함께 나옵니다. 구워먹으니 더욱더 쫀득하니 맛입니다. 숯불을 달굽니다. 숯불이 고운 빛을 냅니다. 갈비를 올려 놓습니다. 맛좋은 냄새가 벌써 입안에 퍼집니다. 3인분을 먹고 추가로 3인분을 더 시켰습니다. 냉면을 주위에서 먹는 이들이 많지만 우리는 고기만 먹..

진주 속 진주 2022.01.23

진주 하대동 맛집 - 철가방

뜯기 전부터 침이 고이게 하는 철가방 간짜장 비가 주적주적 내렸다. 막내 녀석이 나를 부른다. "아빠, 콜?" 나역시 오케이를 불렀다. 우리 동네 중화요리 에 간짜장 곱배기 2개를 전화로 주문했다. 먼저 진주형 배달앱인 #배달의진주 앱을 켰지만 없다. 멀리 칠암동, 충무공동만 뜬다. #배달의민족 앱을 켰더니 지금은 전화주문만 가능하다고 한다. 전화주문 후 30여 분 뒤에 도착했다. 비닐을 뜯기 전부터 침이 고인다. 큰 아들은 남은 간짜장을 밥에 부어 비벼 먹는다. 쫄깃한 면에 향긋하며 달곰한 짜장이 버부려져 행복하다. 덕분에 깨끗하게 비웠다. #진주맛집 #진주하대동맛집 #하대동맛집 #진주중화요리맛집 #진주배달맛집 #진주짜장면 #배달의진주 #배달의민족

진주 속 진주 2021.10.11

진주 하대동 맛집 - 겨울 호떡 여름 눈꽃빙수

소박하고 특별할 것 없는 호떡이 문득문득 떠올랐습니다. 하대동 탑마트 건너 드림문고 옆 를 참새가 방앗간을 지날 수 없듯 들렀습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이 넓적한 철판 기름 위에서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노릇노릇 황금빛을 더해가는 호떡. 침샘을 자극하는 빛깔이 벌써 마음을 넉넉하게 만듭니다. 호떡을 기다리는 시간은 그걸 맛있게 먹을 나를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았습니다. 호떡에 들어가는 재료인 듯 땅콩과 아몬드, 해바라기, 호박, 검정깨가 한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떡 반죽은 24시간 숙성을 시킨다고 하네요. 나중에 발효하며 보글보글 숨을 쉬는, 거품 나는 밀가루 반죽도 보았습니다. 4개들이 1봉지 2천 원 하는 경주빵도 2개 샀습니다. 경주빵에 들어갈 팥을..

진주 속 진주 202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