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야경을 품다-통영 충무교 "다리는 길의 연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과 세상, 사람과 사람, 세상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다리를 걷노라면 다리를 지나는 모든 이야기를 듣기 좋습니다. 더구나 아름다운 풍광을 보너스로 듬뿍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통영 도심과 산양도(미륵도)를 이어주는 충무교입니다. 통영 도심에서 산양도를 이어주는 다리는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있습니다. 먼저 세상을 이어준 충무교는 통영대교에 비해 도로 폭이 좁습니다. 하지만 도심에 더욱 가까이 있어 다리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더욱 풍성합니다. 다리를 오가기 위해 진남초등학교 외부 주차장에 먼저 차를 세웠습니다. 학교 입구 육교를 건너 오가는 차들 위를 가로질러 충무교로 향했습니다. 다리 입구에 이르자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