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불어가며 후루룩 맛나게 먹는 진주 무량원 금호지는 진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넉넉한 곁을 내어주는 금호지는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신라 때 형성된 자연 못이라고 전해옵니다. 또한, 전설에 따르면 “아주 오랜 옛날 하늘에서 착한 청룡과 나쁜 황룡이 한데 엉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그때 우연히 그 싸움을 본 한 장사가 “싸움하지 마라!”고 고함을 치자 놀란 청룡이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황룡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청룡의 목에 비수를 찔렀다. 칼에 찔린 청룡이 땅에 떨어지면서 꼬리를 치니, 용의 꼬리를 맞은 자리는 크게 쓸려나가 그 자리에 큰 못이 생겼다.”라고 합니다. 그런 까닭이 더해져 더욱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입니다. 금호지 주위를 거닐다 보면 끼니때면 배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