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밤이다 9월 13일, 낮은 모른다. 밤은 더 모른다. 밤 근무 이틀째. 다시 밤이다. 9월 밤 근무 둘째 날. 언제나처럼 집을 나서면서 차 안에서 라디오를 켰다. ‘책 읽어주는 라디오’ 교육방송(EBS)에 채널을 고정한 채 40여 분 거리의 산청 일터로 나섰다. 어제처럼 오늘도 술집과 대형할인점 앞에는 길.. 해찬솔일기 2016.09.13
느린 걸음, 여름이 남겨둔 풍경으로 이끌었다 9월 11일, 일요일이지만 출근했다. 일요일에 모두가 쉬지는 않겠지. 아침부터 선물을 받았다. 일기 쓰면 받을 수 선물 중 하나가 ‘주변의 대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법’ 이라는 <글쓰는 삶을 위한 일년>(책세상)에 공감한 날이었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하는 일터에서 아침 식사 뒤.. 해찬솔일기 2016.09.12
“숙제는? 일기는?” 묻던 나도 피해갈 수 없다. “숙제는? 일기는?” 묻던 나도 피해갈 수 없다 9월 8일, 한낮의 열기는 뜨겁지만 아침 저녁의 시원한 기운이 기분 좋게 한다. 포기했다. "책은 고통을 주지만 맥주는 우리를 즐겁게 한다. 영원한 것은 맥주뿐!"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일기 쓰기’ 숙제를 하기 위해서는 .. 해찬솔일기 2016.09.08
쉬는 날이라, 나라서 고맙다 9월 6일 흐리다 저녁 무렵 간간이 비가 내리기도 했다 큰 애 대학병원 가는 날이라 오늘 휴무를 받았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아침을 먹는데 둘째가 화장실을 들락거린다.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아내와 함께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로 갔다. 소변 검사를 했다. 이상이 .. 해찬솔일기 201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