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을 찾았더니 돌탑에 반하다 -진주 두방사 진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진주성’과 ‘촉석루’, ‘진양호’ 등을 빼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주는 천년이 넘는 도시답게 둘러볼 숨은 명소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진주 두방사도 그렇습니다. 여행은 종종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향하면 색다른 운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두방사는 문산에 있습니다. 문산읍과 혁신도시 충무공동을 가로지르는 남해고속도로 뒤편 월아산 자락에 있습니다. 월아산 청곡사만큼 알려지지 않는 곳입니다. 문산읍 상이마을에서 2km 정도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산자락에 접어들면 일상 속 소음들이 처럼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부처님 오신 날 내걸린 현수막이 오는 우리를 격려합니다. 꼬불꼬불 길. 드디어 일주문이 나옵니다. 월아산 두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