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여행,겨울 끝자락을 움켜쥔 얼음 아래 봄 부르는 소리를 듣다-산청 지곡사터 잃어버린 절을 찾아서 – 산청 지곡사터 거울같이 맑은 경남 산청 경호강 바람이 불었다. 겨울이 저만치 가면서 자신을 잊지말 라고 흔적을 남긴다. 바람이 세차게 분 날이다. 겨울을 기억하기 위해 바람이 이끄는 대로 2월 10일, 길을 따라 들어갔다. 거울같이 맑은 경호강을 가로지르.. 경남이야기 2017.02.19
산청여행, 한 상 가득 펼쳐진 풍광에 묵은 응어리를 털어내다-산청꽃봉산 경남 산청 꽃봉산에 올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옥산리에 있는 고도 236m의 꽃봉산은 규모는 작아도 산청읍의 진산으로 중요하게 대접받은 산이다. 궁금했다. 오가며 보는 저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어떤 모습일지. 2월 15일 당직 휴식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답답한 마음을 위로받고 싶었다.. 경남이야기 2017.02.17
산청여행, 공부 안 하려고 공부하는 절, 경남 산청 심적사 바람은 세차게 불었지만, 볕은 따뜻해 길을 따라 경남 산청 웅석봉으로 향했다. 겨울은 길을 타고 바람과 함께 들어온다. 절로 움츠러든다. 봄에 들어섰다 믿었다가 이런 낭패가 없다. 길 너머 봄을 향해 가는 내 마음을 멈추게 막지 못한다. 2월 9일, 바람은 세차게 불었지만, 볕은 따뜻해 .. 경남이야기 2017.02.14
산청여행-붉은 가을이 내려앉은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 경남 산청 밤머리재 도로변은 붉은 단풍나무들로 일렁거려 산청군 금서면과 삼장면을 이어주는 국도 59호선이 지나는 밤머리재는 도로변에는 단풍나무들의 붉은 나뭇잎으로 늦가을 낭만을 즐기기 그만이다. 한여름, 한겨울은 있어도 한가을은 없다. 더위가 한창인 여름과 추위 한창인 .. 경남이야기 2016.11.19
산청여행-풍경에 두 발을 내디디고 함께 걷는 여유를 찾아 나선 길 산청군 지곡사터를 찾아서 산청군 산청읍 내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내리 저수지에 농익은 가을이 담겼다. 간밤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세상은 촉촉하다. 다행히 오후에는 비가 그쳤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기 전에 저만치 가는 가을에게 인사를 해야 할 듯싶었다. 11월 22.. 경남이야기 2015.11.28
밤을 잊은 나에게 진주에서 저녁 8시30분 집을 나섰다. 산청에 도착한 시간은 9시10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는데 하늘에 떠있는 반달이 수박처럼 시원하게 내려다 보고 있다. 15일 광복절부터 17일까지(정확하게는 18일 아침 7시30분까지) 나이트, 밤샘근무다. 오후 9시 30분부터 다음날 아침 7시 30분.. 해찬솔일기 2013.08.16
자연과 함께한 짜릿한 동행 경남 산청군 산청읍내를 가로질러 진주 남강으로 흘러가는 경호강에서 래프팅이 요즘 한창이다. “우현은 앞으로~, 좌현은 뒤로~” 가이드의 구령에 맞춰 노를 젓는 게 생각보다는 쉽지가 않다. 흘러가는 물살에 우리는 하나가 될 수 밖에 없다. 때로는 작은 물살에 몸을 맡겨 물 흐르는 대로 주변의 .. 카메라나들이 201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