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가을이다! 산청 정취암 “여기는 가을이다!” 내 말이 믿기지 않은 듯 재차 아내는 휴대전화기 너머로 어디인지 물었다. 연일 불볕더위가 바깥나들이를 삼가라고 주의 시키는 요즘, 내가 있는 곳은 여름 속의 가을, 산청 정취암이다. 산청 정취암은 산청군 신등면 양전리 대성산에 있다. 해발 500m의 높이에 있어 .. 경남이야기 2013.07.18
거인의 인형 키 174cm, 몸무게 0.1톤. 덩치가 엄청 크서 처음에는 다들 무서워 한다. 육중한 몸에 비해 참 순박한 인상이다. 요즘 성심원에 그를 좋아하는 직원들도, 할머니들도 많이 늘었다. '씨익'웃는 천연 웃음 한방이면 모두들 피로가 날아가고 행복바이러스에 감여된다. 이런 그도 무척이나 아끼는 .. 카메라나들이 2012.09.26
"에나'덥다~ ‘에나’ 덥다. ‘에나’는 참말로, 진짜로 라는 뜻을 가진 경남 진주의 사투리다. 초복, 중복도 지나고 말복을 향해 내달리는 8월의 낮더위, 숨이 턱턱 막히고 들숨에 허파가 타는 듯 뜨겁다. 8월3일 그나마 햇살의 절정을 피했다는 오후 4시 무렵 산청 아니, 성심원에 도착했다. 지리산자.. 해찬솔일기 2012.07.19